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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1화

팔황자를 죽이려 한 것은 누구인가?

덕비의 강철같던 마음도 아주 매몰차진 못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진작에 이럴 줄 몰랐 더냐? 성지가 이미 내렸으니 누가 명을 어길 수 있겠느냐? 네 목숨은 살릴 수 없다. 하지만 네 가족은 너로 인해 연루되지 않을 테니 가거라!”

소빈이 얼굴을 감싸 쥐고, “싫어, 싫어!”

원경릉은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원경릉 생각에 소빈은 정말 죽을 죄는 아니다.

죽어 마땅한 건 오숙화다. 태감을 죽였으며 팔황자를 해친 건 전부 오숙화지 소빈과는 무관하다.

원경릉이: “오숙화가 태감을 죽이고 팔황자를 해치려 할 때 너는 말렸느냐?’”

소빈은 이미 울어서 정신이 나간 상태로, 원경릉의 질문을 듣고 눈을 굴리더니, “그래요, 말렸어요, 하지만 말려지지 않았어요, 오숙화가 죽인 거 예요. 악독한 건 그 사람이예요, 이건 전부 저랑은 상관없어요.”

하지만 소빈이 눈을 굴리는 순간 원경릉은 실마리를 찾아냈다.

원경릉이 소빈을 노려보며, “초왕이 오숙화에게 물었다. 태감과 팔황자를 죽이자고 한 건 소빈 생각이었다고 하더군.”

“거짓말이예요.” 소빈이 화를 내며, “그 사람은 배은망덕하고 인면수심이예요, 그 사람이 죽였어요, 전 아니라고요, 전 그 사람이 그렇게 못하게 했어요.”

“그러니까, 오숙화가 초왕에게 거짓말을 했다?” 원경릉이 차갑게 말했다.

“그 사람이 거짓말 한 거예요, 그 사람이 거짓말 한 거예요……” 소빈은 초점 잃은 눈으로 말했다.

원경릉이 자리에 앉아: “거짓말을 하는 건 너다. 소빈, 내가 비록 심리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네 거짓말 정도는 알아낼 수 있어, 너와 오숙화의 관계에서 네가 주도적인 자리를 점하고 있었어. 그래서 오숙화는 네 명령을 듣고 일을 저지른 거니 네가 태감을 죽인 거다.”

소빈은 숨을 헐떡이며 창백한 얼굴로, “전….전 궁지에 몰려서 어쩔 수 없었어요, 이태감의 계획은 절 죽이는 거였어요, 팔황자는 저만 보고 오숙화는 보지 못하게 했어요. 전 죽을 운명이었다고요. 죽이지 못하게는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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