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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7화

“호륵.”

전송 통로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것을 본 한 마족의 지존 강자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호륵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우리 마족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을 맹세하기를 바란다.”

“뭐야?”

호륵은 멍해졌다.

“그리고 우리 수족도 있어.”

수족의 지존 강자도 입을 열었다.

이들 최고의 강자들은 전송 통로를 통해 지구 위면으로 갈 수 없다. 강제로 통과하면 공간의 난기류에 의해 산산조각이 날 뿐이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종족의 지속을 고려해야 했다.

앞서 간 수족과 마족이 주제경 경지의 강자들도 적지 않았다. 적어도 두 족이 지구에서 번식하고 생장하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가자마자 신국 인족의 주제경 강자들에게 모두 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호륵이 변수였다.

그의 실력은 이미 곧 지존이 될 것이기에, 지구로 가면 신국 세계의 인족, 마족, 수족 3족 중에서 최강자가 될 것이다.

그가 만약 마족과 수족 두 종족에게 손을 댄다면, 두 종족은 멸망의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호륵이 맹세하도록 해야 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족 지존의 강자들이 힘을 합쳐서 호륵을 다시 지구 세계로 보내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호륵은 인족 지존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호륵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족과 수족 두 종족의 자신보다 실력이 낮은 생명체에게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정혈 맹세를 했다.

호륵도 멍청하지 않아서 실력이 자신보다 낮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렇지 않으면, 이 두 종족에서 곧 지존경이 될 강자가 나타나 제멋대로 인족에게 손을 써도, 자신은 맹세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멸망의 재난에 직면한 쪽은 인족이 될 것이다.

마수 두 족의 지존 강자는 호륵의 조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들도 인족 마족 수족 삼족이 대립하면서 평화로울 때가 영원히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싸움은 필연적이다.

두 종족의 생명이 멸망하지 않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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