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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화

“저의 스승님도 어쩔 수 없이 내려가지 못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어르신을 치료하는 일은 제가 아닌 제 스승님이 했을 겁니다!”

이도현은 이때도 스승을 위해 몇 마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동방씨 가문 집을 나설 때쯤 이미 오후가 되었고 이도현이 동방씨 가문 집 근처 산 밖으로 나왔을 때 그는 전에 자신이 쫓아낸 백호 사법기관의 몇 사람이 여전히 그곳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도현이 나오는 모습을 본 그들은 살금살금 숨었다.

그들의 모습만 봐도 이도현은 알 수 있었다. 이 놈들은 분명히 자신이 나간 후 동방씨 가문에 가서 복수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것을 놓칠 리 없는 이도현은 몸을 날려 그 몇 사람 앞에 나타났다.

“떠나고 싶지 않다면 그냥 떠나지 말라!”

말이 끝나자마자 이도현은 뺨을 내리쳤다.

펑!

백호 사법기관의 한 사람이 이도현의 뺨에 의해 몸이 박살나며 부서져서 조각난 살점 덩어리가 되었다.

“아...”

다른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즉시 땅에 무릎을 꿇었고 두려움에 떨며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꺼져! 다음에 다시 나타나면, 후회할 줄 알아! 흥...”

말을 끝내고 이도현은 손을 휘저으며 떠났다. 백호 사법기관의 몇 사람은 멍한 상태로 앞에 있는 피와 살점 덩어리를 바라보았다.

...

곧 동방씨 가문에서 일어난 사건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도현이 동방씨 가문에 가서 생신을 축하드렸고 동방씨 가문의 형제들을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소식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야 동방씨 가문과 태허산과의 관계를 떠올렸다.

“이도현이 정말로 동방씨 가문에 갔어! 게다가 동방씨 가문 어르신의 병까지 치료했대?”

“단순히 축하만 하러 간 게 아니야, 그는 동방씨 가문 어르신의 병까지 치료했어. 우리는 모두 동방씨 가문 어르신이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고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 그런데 그날 동방씨 가문에 갔던 사람들은 동방씨 가문 어르신이 스스로 걸어 나오고 얼굴에도 홍조를 띠며 당당하게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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