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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이도현은 차갑게 웃으며 손을 휘둘러 몇 개의 은바늘을 날려서 박근수의 몸에 꽂혔다.

순간 박근수는 몸에 수천 마리 개미가 기어 다니며 물어대는 것처럼 느꼈으며 이 고통은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괴로웠다.

박근수는 이 고통을 견딜 수 없어 바닥에 뒹굴며 비명을 지르며 말했다.

“아... 이도현... 당신 뭘 하는 거야... 나에게 뭘 한 거야, 아... 너무 아파... 제발 나를 놔줘... 죽여줘... 제발 죽여줘...”

이도현은 그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금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다.

“내 질문에 대답해라! 그러면 네가 더 편하게 죽게 해주겠다!”

“알겠어... 알겠어... 나에게 전화를 해서 영강국 삭스 박사 그리고 웅나라 수왕과 손을 잡고 너를 이곳으로 유인해 죽게 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너희 염국 사람이고 염국 중주왕이다!”

이도현은 중주왕이라는 이름에 눈살을 찌푸렸다. 중주왕! 이건 또 무엇인가? 언제 그와 적이 되었던가?

이도현이 묻고 싶었지만 갑자기 한 차례의 폭발음이 들리며 한 사람이 창문을 뚫고 들어와 한 줄기의 빛이 그를 향해 내리쳤다.

순간 회의실 전체가 빛에 휩싸였고 그 빛의 강력한 힘이 박씨 가문의 구성원들을 즉시 마른 시체로 만들었고 그들의 피가 흡수된 듯 보였다.

“후배, 조심해!”

이추영은 놀라서 소리치며 사무실로 몸을 날려 들어가 그를 붙잡고 밖으로 도망쳤다.

콰광!

또 한 번의 폭발음이 들리며 사무실 벽에 큰 구멍이 나고 사람이 나타났다.

“이도현, 죽음을 맞이하라. 오늘이 너의 죽는 날이다!”

음침한 목소리가 분노를 담아 이도현 앞에서 폭발했다.

이도현은 그의 앞에 나타난 남자를 뚜렷이 보았다. 그 남자는 긴 귀와 창백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으며 혈색이 붉은 눈은 보석처럼 빛나며 매우 괴이하게 보였다.

그의 손에는 당근처럼 생긴 이상한 검이 들려 있었다!

이도현은 눈앞에 있는 사람 같지 않은 남자를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바로 수왕이냐?”

“으르렁!”

이도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뒤에서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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