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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4화

이도현은 수왕의 모든 것을 파괴해 버렸다.

“아... 네가... 네가 내 보검을 망쳐 놓다니, 내 보검을 망쳤으니 네 목숨으로 보상해야 한다!”

수왕은 분노의 외침과 함께 이미 망가진 보검을 들고 이도현에게 미친 듯이 찔러댔다.

수왕의 분노한 공격을 마주한 이도현은 비웃음을 지었다. 수왕의 강력함은 모두 그 당근같은 보검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그 검이 없어진 지금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수왕의 준급 강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격을 보며 이도현은 무심히 그것을 피하고 이어서 한 발로 그의 가슴을 걷어찼다.

수왕은 그대로 몇 백 미터 높은 건물에서 떨어져 단단한 땅에 무겁게 내리꽂혔다.

단단한 땅은 수왕의 충격으로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수왕은 비참하게 떨어져 온몸과 입에서 피를 흘리며 괴로워했다.

그의 온몸 뼈가 거의 산산조각난 듯했고 어렵게 일어서려고 했지만 이도현이 그의 머리를 땅에 짓밟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했다.

“나와 너는 원한도 없는데 네가 스스로 죽으러 온 거야! 이게 내 잘못이겠냐.”

“잘 살아 있는데 왜 죽으려고 하냐? 살아 있는 게 더 좋지 않냐?”

이도현이 비웃으며 말했다.

수왕의 얼굴에는 분노와 굴욕이 가득했고 원래 붉은 눈이 더욱 빨갛게 변했다. 그는 이도현을 증오로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도현... 너... 너 날 놔줘...”

“놔주라고? 하하, 너 참 잘도 생각하는구나!”

이도현은 차갑게 웃으며 발에 힘을 주었고 곧바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수왕은 고통 속에서 비명을 질렀고 증오의 눈빛이 점차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는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할 줄 몰랐고 더구나 언젠가 누군가의 발 아래 짓밟힐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도현... 너 날 놔주는 게 좋을 거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끝장날 거다...”

수왕은 분노하며 위협했다.

“날 위협해? 또 위협하는 거야? 난 위협받는 걸 가장 싫어해. 이제 넌 죽어야 해. 누가 끝장나나 보자!”

이도현은 인내심을 잃고 발에 힘을 주어 수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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