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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우르릉! 우르릉! 우르릉!”

몇 명의 조종사들이 공포에 질린 가운데 몇 대의 전투기가 모두 검기에 맞아 폭발하면서 공중에서 붉은색 버섯구름이 형성되었다가 곧 검은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

전투기가 파괴되는 순간, 에이머스 장군의 통제실에서 레이더에 잡혔던 전투기들이 바로 사라졌다.

레이더 데이터는 전투기가 이미 파괴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모든 장교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

“오 마이 갓! 파괴됐어. 맙소사!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통제실 내 모든 사람들이 어리둥절했고 그들의 전투기가 남한나라에서 파괴되다니 이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남한나라는 그들에게 영강국의 뒷마당이나 다름없어 그들은 언제든 오고 갈 수 있었고 남한나라는 아무 말도 못한다. 그들의 전투기가 남한나라에 오면 남한나라의 모든 비행기는 길을 비켜야 했다.

그런데 지금 누군가가 감히 영강국의 전투기를 파괴하다니, 이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에이머스 장군의 얼굴은 굳어졌고 불길한 예감이 들어 냉정하게 명령을 내렸다.

“당장 그 전투기들의 위성 영상과 녹음을 모두 가져와!”

“예!”

한 통신병이 조작을 하자 위성 영상과 녹음이 모두 재생되었다. 화면을 열어 본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숨을 들이마셨다.

“어떻게 이런 일이! 저 염국인...”

“그가 아직 살아있다니, 오 마이 갓, 악마야? 왜 죽지 않는 거야?”

에이머스 장군은 공중에서 몇 대의 전투기를 단검에 격추시키는 이도현을 보며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악마! 사탄, 그는 사탄이야! 빨리... 빨리 떠나라, 그가 우리가 한 일을 알지 못하게 해라, 빨리... 영강국으로 돌아가...”

에이머스 장군은 미친 듯이 소리쳤고 그는 완전히 공포에 질렸다. 그는 이전에 이렇게 두려운 적이 없었다.

토마스, 아이젠. 이 두 장군이 처참하게 죽은 장면이 그의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고 그도 영강국에서 이도현에게 죽임을 당할 세 번째 5성 장군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 주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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