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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구씨 가문의 조상은 황제처럼 무릎을 꿇은 사람들을 내려다보다가 이도현에게 시선이 닿았다.

“젊은이! 네 배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우리 구씨 가문을 건드린 대가가 뭔지 궁금하지도 않으냐?”

이도현은 조금도 겁먹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난 항상 너무 대담했어! 그리고 너네 구씨 가문 죽어도 마땅해!”

“대담하군! 감히 우리 구 씨 가문한테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야, 잘했어! 아주 잘했어!”

“예로부터 지금까지 감히 우리 구씨 가문의 수장을 죽인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동시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야.”

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전투에 임하는 자세를 취했다.

순간! 구씨 가문의 조상이 입을 열었다.

“원래대로라면 네가 우리 구씨 가문의 수장을 죽였으니 내가 널 산산조각 냈어야 했어, 하지만 말이지, 난 재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거든! 자, 기회를 줄 테니 지금 무릎을 꿇고 우리 구씨 가문에 들어오겠다며 싹싹 빌 거라. 그리고 나를 조상으로 모시면 내가 너의 목숨 하나만은 놓아주지!”

“우리 구씨 가문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 가문의 모든 자원은 네 마음대로 사용하거라. 구씨 가문의 모든 세력과 병력! 네 마음대로 하거라.”

“게다가! 구씨 가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을 골라 너의 여인으로 삼을 수 있고, 한동안은 구씨 가문의 수장 자리를 맡게 해주겠다! 너와 구씨 가문의 여인이 아이를 낳은 후, 가장 뛰어난 아이를 골라 구씨 가문의 가장자리를 물려받게 해줄 수도 있다.”

구씨 가문 조상의 발언은 조용하던 광장을 순식간에 적막으로 바꾸어 놓았다.

현장은 너무 조용한 나머지 사람들의 숨소리마저 들렸다.

“뭐? 이….”

모두가 깜짝 놀랐다.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도현은 구씨 가문의 수장을 죽인 것도 모자라 가문의 명예를 땅에 문지르며 구 씨 가문에게 도발장을 날렸다.

구씨 가문의 조상이 나타났을 때 모두는 그가 이도현을 죽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이도현을 죽이지 않았고 그것도 모자라 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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