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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하지만 이 문씨 가문의 무술은 실제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진짜 도가의 도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러웠어요. 도현 씨가 그 은침을 원한다면 아마 안 될 것 같아요. 문씨 가문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하게 골동에 광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기묘한 물건일수록 더 좋아하죠. 어쩌면 그 가문의 도가 유산과 관련이 있을지도요. 항상 오묘한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

이 말을 듣고 이도현이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사실대로 알려줘서 고마워요. 신세 졌어요!”

말이 끝나자마자 이도현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도현 씨!”

조혜빈은 전화가 끊겼다는 사실도 모르고 몇 번이나 외쳤다.

‘이런 무정한 사람!’

….

이도현은 전화를 끊고 곧바로 문씨 가문으로 향했다.

이도현은 이틀 사이에 이미 이곳의 모든 무도 가문을 죄다 파악해 낸 덕택에 문씨 가문의 위치도 대략 알고 있었다.

문씨 가문은 향진성 외곽의 화봉산에서 살고 있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터전으로 수백 년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 화봉산은 대부분 문씨 가문의 소유였다.

그리고 그 고전 무술 왕족처럼 깊은 산속에 살고 있고 대부분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염국이 세워진 것보다 훨씬 전이기 때문에 이곳은 그들의 사유지가 되었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하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가문은 점차 현대화되었다.

예를 들어 도보로 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도로가 건설되어 차로 직접 산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도현은 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려 화봉산 아래에 도착했다.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은 올라갈 수 없었다.

이도현이 도보로 올라서 산 정상 입구에 다다랐을 때 몇몇 무사들이 그를 막아섰다.

“초대장을 보여주세요!”

“없어요! 근데 들어가야겠어요!”

이도현은 매우 통쾌하고 거만했다.

이 말을 들은 무사들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이거 아주 재밌는 놈이네! 감히 이런 큰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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