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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두려움! 공포! 무서움!

그러하다, 바로 공포였다. 그들은 이도현을 보면 공포감이 먼저 들었다.

그들은 암막 인자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었다.

선우재천은 암막 인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암막 인자가 자신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직감했었다.

하지만 이도현이 매우 손쉽게 암막 인자를 쓰러뜨렸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그는 야노 가문과의 협력이 끝나면 이도현을 상대로 전설 아이템을 얻은 후 이도현을 끝장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그는 애초에 이도현을 죽일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전에 선우진 그들을 저지하고 이도현과 부딪히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들의 시체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다, 아마 암막 인자와 같이 시체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도현은 뒤로 물러나는 선우 가문을 흘끗 쳐다보았지만, 그들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야노 마사오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야노 가문, 당신들! 요시코를 범한 자들은 지금 어디 있나?”

이도현은 지금 야노 요시코를 위해 복수하려는 듯했다. 이 광경이 그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면 그는 지국의 막장극이라 생각하며 그저 코웃음 한 번 치고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야노 요시코는 이제 그의 제자가 되었으니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었고 야노 요시코도 그를 스승으로 인정했으니 충분히 복수할 권리가 있었다. 아니면 굳이 이도현을 스승으로 섬길 이유도 없었다.

야노 마사오는 당황한 나머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뭐 어쩌려고? 내가 말해주지! 우리 야노 가문은 지국에서 최고의 대가문으로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충고 하나 하는데 야노 가문을 건드려서 좋은 결과는 없을 거야! 알아서 잘 판단해!

야노 마사오의 말투가 당당했지만, 그의 목소리에 담긴 공포는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이도현이 무시하듯 말했다.

“야노 가문이 그렇게 대단해? 자, 내가 다시 한번 묻겠다. 그 사람들 어디 있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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