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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지국 그놈은 함성을 지르고 이도현을 향해 달려갔다.

그의 모습을 본 이도현은 더는 봐주지 않고 손을 뻗어 힘으로 그 사람의 머리가 터지도록 때렸다. 터져 나온 피는 그 뒤에 있는 사람 얼굴에 뿜었다.

이런 상황에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건 너희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고 까부는 대가야. 방금 너희들한테 기혈단을 먹였으니 다시 명을 어기면 저 인간이랑 같은 처지가 될 거다.”

이도현은 말을 끝마치고 방에서 더는 머물지 않고 나왔다.

“스승님께 인사드립니다. 가주님께 인사드립니다.”

이도현의 등 뒤에서는 그 아홉 명의 마음에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저희는 죽을 때까지 가주님의 명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말을 듣고 이도현은 웃으며 떠났다.

......

다시 돌아와 보니 행사는 이미 시작했고 현장에 있는 수천 명 사람들은 방금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방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던 사이에 여기 산 주인이 변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행사가 시작하자마자 오민아는 이도현을 찾았고 그제야 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급히 다가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간 거야? 계속 안 보이니까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이도현은 웃으면 말했다. “사정이 있어서 잠깐 어디 다녀왔어.”

“그래? 그럼 얼른 와서 뭐라도 먹어. 배고프지?”

그리고 아무렇지 않는 듯 이도현의 손을 잡고 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마치 현모 양처인 것처럼 이도현의 식사를 챙겼다.

이도현도 별 신경 쓰지 않는 듯 그녀가 주는 데로 먹었다. 남자로 태어나서 음식 투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런 남자는 정말 쉽게 데리고 살수 있을 것이다.

이도현이 배불리 먹은 걸 보고 오민아는 다시 말했다. “나쁜... 아니. 도현 오빠, 내가 우리 화장품 회사의 지분을 오빠한테 주고 부사장으로 모시고 싶은데 오빠 생각은 어때?”

이도현은 의아한 듯 말했다. “나한테 그걸 왜 줘? 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그걸 받고 부사장직을 주는 게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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