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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그러나 야노 요시코가 넋을 놓고 있을 때 이도현이 느닷없이 뒤돌아서 다시 돌아왔다.

어리둥절한 야노 요시코가 급히 그를 맞이하며 공손하게 물었다.

“스승님! 무슨 지시하실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부탁할 일이 하나 있다.”

이도현이 바로 말했다.

“말씀하세요, 스승님!”

“네가 가진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염국의 몇몇 고전 무술 왕족의 소식을 알아봐 줘! 그리고 몇몇 선진 가문들, 특히 조씨 가문도!”

“그건….”

“왜, 무슨 어려움이라도?”

야노 요시코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제가 비록 야노 가문의 가주의 딸 이긴 하지만 야노 가문에서 저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요. 아버지에게 전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저한테 그다지 권한을 주지 않았어요. 염국에서 야노 가문의 모든 권력은 전부 다 아버지 손에 있어요. 그리고 여기 몇몇 동족 장로들의 손에 통제되는 부분도 조금 있고요. 제… 제 명령은 아예 듣지도 않습니다.”

이도현이 물었다.

“그럼, 염국에 아버지 밑에 있는 부하들은 얼마나 돼?

“기본적으로 500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10명의 관리자로 나뉘어 각각 50명씩 지휘합니다만 아버지는 매번 관리자들에게만 명령을 내리고 다른 사람들은 아예 아버지를 만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확실히 쉽겠네. 마침 내가 여기 이 사람들을 다 조종할 수 있는 기혈단 10알을 가지고 있어. 이 관리자들만 통제되면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어! 지금 가서 그 열 명을 불러와!”

이 말을 들은 야노 요시코는 이도현이 나서기만 하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즉시 명령을 내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명의 니뽄인이 방 한가운데 나타났다.

그들은 야노 마사오와 야노 가문의 다섯 동족 장로의 시신을 보자마자 저마다 무릎을 꿇고 목놓아 통곡했다.

“가주님…. 장로님….”

“가주님! 누구입니까?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어요?”

“나와! 도대체 어떤 놈이야?”

10명의 니뽄인은 큰 소리로 처절하게 통곡하며 마치 자기 친아버지가 죽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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