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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기사님, 다시 제가 차 탄 곳으로 가주세요.” 이도현은 기사님한테 다시 돌아가라고 말했다.

몇십 분 안 돼 차는 도착했고 이도현은 차에서 내려 지국산으로 향해 걸어갔다. 멀리서부터 정장을 입고 있는 여자가 급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걷고 있는 걸 보게 되었고 그를 보고 급히 달려왔다.

“이선생님, 드디어 오셨네요. 우리 오사장님 제발 빨리 구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하마터면 이도현한테 무릎까지 꾸를 뻔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오민아 씨 별일 없을 겁니다. 먼저 돌아가세요. 제가 오사장님 찾으러 갈 겁니다.” 그리고 이도현은 핸드폰을 꺼내 야노 요시코한테 전화를 걸었다.

“도련님! 어쩐 일이십니까?” 야노 요시코는 전화로도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오씨 그룹의 오민하 씨가 산에서 내려올 때 누군가한테 납치당했다고 하던데 누군지 알 수 있을까?” 이도현은 바로 물었다.

“도련님, 잠시만요. 내려가는 길에 안 보이게끔 cctv 설치되었으니 500m 안에는 빠짐없이 잘 보일 겁니다. 제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관리실로 가서 확인해 보니 바로 나왔다.

“도련님, 오민아 씨를 납치한 사람들은 원나라 사람인 거 같습니다. 그들이 사이비 조직이라 전에는 불로장생할 수 있다고 떠들며 다녔어요. 제가 관리실에서 다운 받은 내용과 차량번호도 도련님 핸드폰으로 보내드릴게요.”

“도련님, 이번 일은 제가 도와드릴까요?” 야노 요시코가 말하던 사이에 영상과 차량번호는 이미 이도현 핸드폰에 도착했다.

“아니,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 그리고 이도현은 전화를 끊었다.

야노 요시코의 말대로 그들이 사이비 조식인데다 불로장생하는 걸 찾는다면 이건 분명히 주안단 때문에 온 거라고 생각했다. 이도현은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사실 첫 번째로 만든 주안단은 정말 별 볼 거 없는 거였다. 그런데 신상품 론칭 발표회에서 한 기자가 자글자글한 아줌마에서 피부 탱글탱글한 아가씨로 변한 걸 보니 보통사람은 이게 신이 아닌 이상 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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