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22화

이 광경을 본 선우재천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도 한참 어려! 여자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니, 이런 사람이 오래 살 수나 있겠어?”

선우은정이 이도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아닙니다, 장로 할아버지! 저건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때로는 감각이 눈보다 더 정확할 때가 있거든요.”

반면 야노 마사오는 이 광경을 보고 시큰둥해서 비꼬듯이 웃었다.

“야노 요시코! 이 천한 계집애야, 지금 봤지? 네 스승도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돼. 곧 저놈도 암막에게 죽임을 당하고 정혈이 암막에게 삼켜지겠지! 하하하!”

야노 요시코는 아무 말 없이 이도현을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이도현이 매우 대단하다는 것은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암막 인자도 매우 강력했으며 특히 그가 수련한 인술은 이미 무도의 경지를 넘어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왕급의 강자를 죽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도현이 암막 인자의 적수가 될 만한 인물인지 단언하기가 어려웠다.

정면 승부라면 이도현이 두렵지 않았겠지만, 암막 인자의 인술은 예측 불가라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알 수 없었고 방어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야노 요시코가 불안해하며 걱정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갑자기 공기를 깨뜨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암막 인자의 6명의 분신이 똑같은 포즈로 이도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 것이 보였다.

그들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이도현 바로 코앞까지 도착해 이도현의 안팎을 집중 공격했다.

6명의 암막 인자의 인자검이 이도현의 몸을 찌르려는 순간 이도현이 갑자기 눈을 떴다.

그는 오른손으로 부채질하듯 손을 흔들었다.

다만 그의 텅 빈손이 이 손동작과 함께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도현이 갑자기 그런 바보 같은 액션을 취했는지 반응하기도 전에 다음 순간, 이도현의 손에는 갑자기 너덜너덜하고 검게 바랜 부채가 나타났다.

휴….

바로 그 순간! 그의 손에서 갑자기 엄청난 힘이 폭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