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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안 돼…. 안 돼…. 날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너…. 약속을 지켜야지! 제발 날 죽이지 말아 줘!”

홀딱 벗은 영감이 겁에 질린 듯 이도현을 바라보며 계속 뒷걸음질을 쳤다.

“내가 언제 죽이지 않겠다고 했지? 가서 뒈져라!”

이도현은 냉소를 지으며 이 불쌍한 영감탱이를 발로 확 차버렸다.

“으악….”

영감은 비참한 외마디 비명과 함께 더 이상 살아남지 못했다.

불과 몇 분 만에 이도현은 야노 가문에서 가장 콧대 높은 가문 동족 장로 다섯 명을 차례로 죽였다.

방에서 알몸으로 벌벌 떨고 있는 여자들은 구석 한 모퉁이에 웅크리고 앉아 감히 이도현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다. 다음으로 죽을 사람이 자신들이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한편, 반대편에 있던 야노 요시코의 아버지인 야노 마사오는 이 순간 더 심하게 몸을 부르르 떨며 감히 숨을 내쉬지 못하고 이도현이 자신을 보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나 그의 기도가 무색하게 이도현은 여전히 그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었다.

“당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도현은 야노 마사오 앞에 다가와 놀리듯 말했다.

“너…. 뭐 하자는 거야? 나 야노 가문의 가주야! 감히 나를 함부로 건드렸다간 우리 야노 가문이 끝까지 가차 없이 보복하려 들 거야!”

야노 마사오가 벌벌 떨며 말했다.

“야노 가문? 쳇! 그럼 널 죽이고 나서 어떻게 보복하나 두고 볼까?”

이도현이 말하면서 손바닥으로 한 방을 크게 날렸다.

“그만…. 악….”

야노 마사오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문밖에 있던 야노 요시코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이도현이 돌아서서 그녀를 냉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내가 네 아버지를 죽였으니 복수하고 싶으면 드루 와!”

야노 요시코는 연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서둘러 눈물을 닦아냈다.

“이 눈물은 야노 가문을 위해 흘리는 마지막 눈물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야노 요시코가 아닌 스승님의 제자로만 살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도현은 피식 웃었다.

“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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