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왕 기황현의 강대한 사자후공에 바로 직면한 신연주는 조금도 후퇴할 생각이 없었다.그러나 기황현의 사자후공은 그녀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다.이때 그녀의 얼굴은 이미 창백해졌다.차가운 눈빛으로 기황현을 죽일듯이 보며 차갑게 말했다."말했다. 누구도 내 후배를 건드릴 생각하지 말라고. 누구도 안 돼!"말하면서 신연주가 앞으로 나가며 사왕 기황현을 직시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도현은 움직여야했다.그러나 이도현이 손을 쓰기전에 뒤에 있던 신영성존이 먼저 앞으로 달려갔다."이 이신영의 주인을 건드리고 싶다면 먼저 나 신영성존의 백만 대군이 응하는 지부터 묻거라!"신영성존의 말은 경매회장의 사람들이 다시 숨을 들이키게 했다.신영성존이 조금 크게 말한 것도 있다.비록 그도 전투부대의 통솔자이지만 그들은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웅사 전투 부대는 어느 방면으로 비교하든 모두 그의 신영 전투 부대보다 강했다.전투 부대뿐만 아니라, 그들 본인으로 말해도 이신영은 비록 종사급 강자이나 사왕 기황현과 비하면 경지의 차이가 아니라 실력의 차이였다.경지로 말하면 그들은 모두 종사급 강자였지만 사왕 기황현의 실력으로 그를 상대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기황현은 이미 무도경지에 진입했기에 한번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이미 같은 레벨이 아닌 것이다.다른 사람들 눈에는 신영성존은 아마도 바보로 비춰질 것이다.그러나 이도현은 이미 감동했다.신연주는 원래부터 자기의 사람이었다.그러나 신영성존은 아니었다.그의 사생아가 자기한테 죽임을 당하고 그도 자기한테 때려 죽을뻔 했다.그가 강한 것을 보고 주인을 섬긴 것이었다.이제까지 그는 신영성존이 자기한테 굴복한 것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만약 신영성존이 자기한테 그저 굴복했을 뿐이라면 지금 이렇게 나설 필요가 없었다.그가 나선 것만으로도 이도현은 그 마음을 받았다.신영성존 그가 다른 마음을 품어서 나선거라고 해도 그는 그 마음을 받을 생각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이도
"주인님?"신영성존이 고개를 돌려 이도현을 보았다."바보야! 그만해!"이도현이 두 사람을 보고 웃고 말했다."걱정하지 마요. 상대할 수 있어요."그의 말은 들은 둘은 의심하지 않았다.잠시 있더니 신연주가 웃으며 말했다."그래. 이 선배는 앉아서 기다릴게."말을 끝마치고 아직도 갈등하는 신영성존에게 말을 건넸다."가자. 신영아. 우린 기다리면 돼!"그러고는 신영성존을 끌고 이도현의 뒤에 섰다.그러자 이도현은 사왕 기황현의 얼굴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이 일은 네가 참여 안 해도 돼. 지금 떠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쳐줄게.""오늘 내가 온 건, 동방명우를 찾아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 누가 감히 나한테 공격한다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하겠어!"이도현의 담담한 말은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패기가 넘쳤다.이 천하에서 누가 웅사 사왕 기황현의 면전에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 어르신과 항우현같은 존재도 이도현이 나대는 것에 놀랐다.이도현의 말뜻은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쓰레기로 본다는 것이었다!"이 패기, 이 터프함이 바로 내 후배한테서 나오는 거지! 이 선배는 지지한다. 우리는 언제 한 번 일을 만든 적이 없지. 더욱이 일이 나는 걸 무서워하지도 않아!""삶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결과에 굴복하기 싫으면 바로 도전하는 거지! 누가 누굴 무서워하는데!"연진이가 격동되어 말했다."하... 진짜로 같은 스승님한테서 배운 거 맞네!""시발, 세상에 나보다 더 터프한 걸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 하. 쟤도 잘생긴 걸 좋아하나 보네. 심지어 저 사람 선배야. 그럼 더 쉽겠지. 난 아무 희망도 없어. 안돼... 난 상남자가 필요하다고!"얼빠녀가 비통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봤다.현장에서 제일 얼빠진 사람은 사왕 기황현이었다.그는 이미 오랫동안 이런 나대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고 이렇게 나대는 인간을 본 적이 없었다.정신이 돌아온 기황현이 갑자기 크게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그러나 이들의 관심에 이도현은 관심없다는 듯이 웃었다."허허! 호의는 고마워! 근데 난 아직도 그말이야. 관심없어!"사왕 기황현의 얼굴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더니 낯빛이 어두워지며 차갑게 말했다."확실해?""한 번 더 물어볼 필요가 있을가?""그래! 그래, 생각 못 했는데..."사왕 기황현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한 숨을 푹 쉬더니 아쉬운 표정이 살짝 비치더니 말했다.."이도현, 네가 이렇게 말하면 내 기분이 안 좋아. 기분이 엄청 안 좋다고, 알아?"이도현이 웃더니 상관없다는 듯이 말했다."당신이 기분이 안 좋고, 내키지 않는게 나랑 뭔 상관인데!""그래. 내가 인재가 아까워서 널 죽이지 않으려 했다만, 너를 죽이라고 네가 날 부추기는 구나. 굳이 이럴 필요는 없었잖아!"사왕 기황현이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행동했다.이도현도 어이 없었다.이 사람은 왜 이렇게 나대는 거지?"하하! 당신 강하긴 하지. 근데! 날 죽일수 있겠어?"사왕 기황현이 그 말을 듣더니 차갑게 웃었다."내가 살면서 너처럼 나대는 젊은 놈들을 많이 봤어. 근데 걔네들은 나댄 것에 대가를 치뤘어. 너도 걔들처럼 되고 싶은거야?""당신이 말한 게 당신 자신 아니야?"이도현이 차갑게 맞받아쳤다."날뛰는 구나! 그럼 무엇이 진정한 강자인지 보여줄게!"사왕 기황현이 말을 끝마치더니 앞으로 달려나가더니 아무런 예고도 없이 손을 썼다!습격하다니, 이건 무덕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다.사왕 기황현의 갑작스런 공격에 이도현은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았다.기황현이 그의 앞에 다가왔을 때, 그가 갑자기 움직였다.그의 몸은 괴이하게 땅에서 떨어졌다.반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가볍게 하늘에 떴다.이는 이미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었다."하... 누가 하늘을 나는 사람이 없다고 했어? 지금 내 눈앞에 있는데!""시발. 미쳤어! 누가 과학을 믿으라고 했어? 뉴턴! 뉴턴 무덤이 어딨어? 내가 파헤쳐서 만유인력법칙이 우리 여기서는 왜 안되는 지 해명하라고
말하는 사이, 이도현의 주먹이 사왕아 기황현한테로 날아갔다.기황현의 얼굴이 크게 변했다.그는 이 주먹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었다.갑자기 그는 두려워하며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이런 느낌은 그를 부끄럽게 하였다.그는 당당한 웅사 사왕이다.두려움을 느낄 날이 오다니, 그는 이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마음의 변화를 느낀 그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분노는 그의 체내 힘을 급속도로 모이게 했다.그러면서 크게 소리치더니 이도현의 주먹을 맞받아쳤다.이 주먹은 기황현이 옴 힘을 다해 공격한 것이다.그의 주먹에서 희미하게나마 거대한 웅사 한마리가 신기하게 보였다.쿵! 퍽!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는 순간, 거대한 힘이 주위의 물건들을 날아가게 하며 깨졌다."아... 너..."웅사 사황 기황현이 힘에 밀려 뒤로 날아가면서 몇 번이고 힘을 써서 겨우 멈출 수 있었다."헙...""이게 가능하다고?""어떻게..."놀라는 소리가 경매회장에서 들려왔다.이도현은 개의치 않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은데! 내 공격을 한 번 더 막아봐!"사왕 기황현이 화나서 미칠 지경이었다.오늘 그는 체면이 안 섰다.만약 오늘 체면을 되찾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다.이후에 어떻게 잘나든, 오늘 이 오점이 남는다면 다른 사람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분노에 들끓은 기황현이 말했다."죽어라."그는 최대한 힘을 모아 먼저 이도현을 향해 공격했다.만약 오늘 이도현을 죽이지 못한다면 그는 여생 동안 머리를 들고 다니기 힘들었다.결국은 처음부터 너무 나댄 원인이었다.아니면 이렇게까지 체면이 구겨지지 않았다.이번의 주먹은 전의 주먹보다 더 맹렬하고 강했다.주먹 한 방에 웅사의 소리와 함께 땅이 울리도록 공격해 왔다."쿵!"두 주먹이 또 한 번 부딪히며 천하를 멸할 수도 있는 힘을 냈다.그리고는 콰직하는 뼈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이 소리는 듣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 낫다."허..."사왕 기황현이 소리를 내며
주 씨 어르신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슬픔에 잠긴 듯이 늙은 얼굴의 근육이 계속 경련을 일으키고 온몸을 떠는 모습은 마치 죽음을 맞이한 사람 같았다."이겼다! 주인님이 이겼다!"신영성존은 정신을 놓은 듯 말했다.그처럼 체면이 있는 큰 인물이 이 시각만큼은 몸이 떨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너무 충격이었다."이거 변태 아니에요? 선배! 우리 스승님이 어떻게 이런 변태를 거둔 거에요? 이제 얼마나 됐다고 바로 괴물이 된 거에요? 8년이에요! 산에서 8년을 지냈다고요. 어떻게 수련했길래 이렇게 될 수 있는 거죠? 전 산에서 12년 동안 있었어요. 산에서 내려와 겨우 천급에 진입했다구요! 이거 완전 괴물 아니야!"연진이는 이도현의 강함에 놀랐다.그녀는 자기 후배가 얼마나 강한지 알았다.그러나 그녀는 이도현이 이 정도로 변태처럼 강한지 상상도 못 했다."하하! 확실히 괴물 같긴 해. 근데 이 선배가 알려주는데, 우리 후배는 실력이 이뿐만이 아니야. 전부가 아니라고."신연주가 이도현을 보며 미소 지었다."네? 이게 전부가 아니라 고요? 와! 이제 보니 스승님 11명 제자 중에 제가 제일 쓰레기네요. 저만 일반인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괴물이고 요물처럼 사람들이 아닌 거 아니에요?"연진이는 다른 선배들과 후배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사실 그녀의 재능은 보통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그저 그녀의 재능은 무공 쪽에 있는 게 아니라, 인터넷 정보 쪽에 있었다.아니면 그녀가 어떻게 세계에서 유명한 분홍선자가 되었겠는가!모든 경매회장에 선배 두 사람이 소곤대는 소리만 있었다.그들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침묵하며 사왕 기황현을 보고 있었다.죽도록 고요한 이 회장에서 사왕 기황현의 손목에서 피가 떨어지는 소리와 모든 사람의 숨소리만 들렸다.기황현의 위엄있는 눈은 공격을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이도현을 노려보면서 한 번도 깜박이지 않았다.조금 있더니 그의 늙은 얼굴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그는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이도현, 넌 지
기황현의 표정을 본 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나는 그저 맞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그리고 내 이 두발이 이미 무도 경지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려줄게. 그저 아직 조금만 차이가 있어."이도현이 말을 하고 기황현이 반응하기도 전에 뒷이어 말했다." 네가 물으려는 걸 답해줬어. 지금 너에게 기회를 주지. 떠나겠나, 아니면 죽겠나?!"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두가 경악했지만,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전에 이도현이 이 말을 했을 때, 모두 그가 자만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이게 실력이라고 생각했고, 누구도 이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이도현이 강한 것을 모두가 똑똑히 지켜보았다.원래 사람들은 사왕 기황현이 두려워하고 걱정할 줄 알았다.그러나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은 기황현이 이도현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크게 웃기 시작했다."하하하! 이도현, 나 기황현은 몇 년 동안 누굴 무서워한 적 없어. 네가 강하다만 진짜로 날 죽일 수 있을듯싶으냐?"사왕 기황현이 고개를 들어 크게 웃는데 그 기세가 갑자기 상승했다.이때의 기황현은 또다시 무수한 전투를 경험한 사왕으로 돌아왔다.이 기세는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이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무수한 전투를 경험하고 만군을 통솔하는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기세였다."이도현, 무도의 경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오늘 나한테 한번 보여줘 봐."사왕 기황현이 말하면서 몸의 기를 모두 열었다.그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더 많은 기를 내보냈다.이 기세에 모두가 사왕 기황현이 다시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했다."후..."사왕 기황현의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은 마치 한 마리의 용사처럼 위엄있고 패기가 넘쳤다.그러나 모두가 생사를 건 결투가 시작된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모두 멈춰라!""씨! 또 뭔데! 이번에는 또 누구야!""누가 이렇게 간이 커! 감히 지금 말하고, 지랄이야!"이 전투를 감상하려고 기다리던 사
아무 권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염국의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니, 오민아는 이해가 안 됐다.그러나 오민아는 주 씨 어르신과 사왕 기황현의 태도로 다시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사왕 기황현이 말했다."조 선생님. 염경에 있지 않고, 어찌 황도에 오셨습니까? 오셨으면 말씀하시지. 그럼, 마중이라도 갔을 텐데요!""아닙니다. 사왕님. 전 그저 황도에 와서 일 보러 왔을 뿐입니다. 어찌 감히 사왕님 더러 마중을 나오라 하겠습니까? 여기에 온 것은 명을 받고 말을 전하러 왔을 뿐입니다.""사왕님. 만약 다른 일이 없으시다면 빨리 본 근거지로 돌아가시지요. 계속 여기에 모여 있다가 큰일이 나면 안 좋을 것 같네요!"조 선생이 말했다.그는 무해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의 말을 들은 사왕 기황현의 낯이 창백해졌다.옆에 있던 주 씨 어르신의 몸도 떨리더니 두려운 눈빛으로 조 선생을 바라보았다.이제까지 조 선생은 계속 미소 짓고 있었다.주계상은 눈치 있게 바로 흔들리는 아버지를 부축하며 걱정스레 말했다."아버지?"주계상이 어르신을 부축하니 어르신이 무서움에 몸을 심각하게 떨자, 그도 덩달아 놀랬던 것이다.이때 낯빛이 창백한 사왕 기황현이 말했다."알겠습니다!"이 말로 사왕 기황현은 이도현을 보더니 바로 자기 사람들을 데리러 재빨리 현장을 떠났다.사왕 기황현이 떠나자 조 선생은 이도현을 바라보았다.마침 이도현도 이 신통한 조 선생을 관찰하던 참이었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조금 어색했다.이도현이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말했다."뭘 봐?"조 선생이 잠시 벙찌더니 다시 웃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이 선생님께서 하던 거 계속하시죠!"말을 끝마치자, 조 선생은 더 이상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몸을 돌려 나갔다.조 선생의 행동은 또 모두를 벙찌게 했다.이건 무슨 뜻인가?이도현이 사왕 기황현을 죽일까 봐 두려운 것인가?그래서 기황현을 떠나라고 한 것인가?그리고 이도현 하던 걸 계속하라니, 죽든 살든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건가?아니면 사왕 기황현
주 씨 부자들의 그 성격에 이런 표정으로 돌아갔다면 죽이려는 것을 겨우 참고 돌아간 것이다.만약 그들이 주호영의 시체를 들고 가지 않는다면, 이 부자 둘은 이 기회를 빌려 여기서 받았던 수치를 그들한테 풀려고 할 것이다.그때가 돼서 살지 못 살지는 모를 일이었다.그러나 지금 시체를 들고 간다면, 이도현이 꼭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그들도 아까 이도현이 비록 나대지만 적어도 도리는 따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봤다.적어도 그들이 이도현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도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을 하자, 그들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이... 이 선생님. 저희 도련의 시체는... 저희가 들... 들고 가도 될까요?"물어보는 사람은 천급 강자였다.지금은 한마디를 물어보면서 떨고 있다."데려가!"이도현은 그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다.그저 그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그는 아주 관대한 사람이었다.이도현의 말을 들은 천급 강자들이 계속 감사함을 전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그들도 시체 한 구 때문에 아이처럼 감동할 날이 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주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경매회장도 혼란해졌다."씨! 끝났어? 이렇게 끝난 거야? 완전 꿈꾸는 것 같아!""와! 미쳤지? 진짜 미쳤어! 대박이야! 진짜 대박이야!""오늘 이 경매회는 진짜 장난 아니네. 너무 짱이야!""오늘 이 일은 내 1년 안줏거리다. 대박!""너무 쇼킹한데! 너무 멋있어!"온 경매회장은 이도현을 보며 토론하기 시작했다.그들은 감탄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의자에 맥없이 앉아 있던 오민아는 이도현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숨을 가쁘게 쉬었다.그 얼빠녀 베프들도 땅에 쓰러졌다가 그녀한테 다가가 말했다."민아야! 저 사람 도대체 무슨 신분인데 이렇게 센거야?""민아야. 언제 이렇게 대단한 남친이 생긴 거야? 왜 우리는 몰랐던 거야? 너 좀 너무하다 얘.""그러니까. 민아야, 너 운도 좋아.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남친
태양왕의 실력이 어떤지, 제일 강한 기술이 뭔지를 보여줄 새도 없이 목숨을 걸 기회도 없이 태양왕은 이렇게 이도현의 손에 죽었다.정말 불쌍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안타깝다고 말할 수는 있다.태양왕은 온몸에 강한 내공을 지니고 있지만 최후의 결말은 일반인보다도 못하다. 왜냐하면 일반인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발버둥을 두어 번 칠 수가 있다.하지만 태양왕은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젠장...”이 광경을 본 사탄 지옥 조직의 사람들은 바로 욕설을 퍼부었다.그들은 이도현이 이렇게 담이 크게 정말 태양왕의 목을 부서뜨릴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그것도 지옥주의 얼굴 앞에서 대놓고 그런 짓을 했다.‘어떻게 감히 이럴 수가 있지? 정말 두려운 게 없는 거야? 태양신전과 사탄 지옥 조직 이 두 패권자한테 다 밉보일 생각인 거야?’많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혐오스러운 벌레 같은 놈. 네가 감히...”지옥주는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이도현이 이렇게 결연하게 일말의 안면도 안 봐줄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지옥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도현은 바로 태양왕을 죽였다.이건 지옥주에게 시비를 거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도현은 지옥주의 말을 전혀 안중에 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네가 뭔데라는 말까지 했다.지옥주는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수년 이래 그 누구도 감히 이렇게 그의 권위를 도발하지 못했다.심지어 태양왕도 그와 날카롭게 맞서 싸웠을 뿐이지 그를 도발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지옥주는 밖에서 온 새파랗게 어린놈한테, 그것도 동방에서 온 작은 개미 같은 놈한테 도발을 당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참을 수 없었다.지옥주의 얼굴에는 살기가 용솟음쳤고 분노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졌으며 아주 무서워 보였다.하지만 지옥주가 이렇게 나올수록 이도현은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웃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태양왕의 시체를 땅에 버려두고는 발로 지옥주의 앞으로 찼다.“이놈을 달라고 했잖아. 이렇게 줄 테니 가져가도 돼.”이도현이 조롱하면서
“이도현! 지옥주를 뵀으면 무릎을 꿇어야지.”“짐승 같은 놈. 지옥주가 너더러 태양왕을 놓으라고 명령하잖아. 귀먹었어? 빨리 그 손을 놓지 못해?”“무릎 꿇어!”지옥주 뒤에 있던 노자 몇 분이 이도현을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큰소리로 야단쳤다.조금 전까지 죽음의 위협을 느꼈던 태양왕은 지옥주가 자기를 구해줄 뜻이 있어 보이는 것을 보자 순식간에 좋아하는 연예인을 본 것처럼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커다랗고 파란 눈에는 순식간에 억울함으로 가득 찼고 하마터면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아 보였다.“지옥주! 나를 구해줘... 빨리 나를 구해줘... 지옥주야...”“이 빌어먹을 짐승 놈이 나를 죽이려고 해. 우리 태양신전을 파멸하고 성지를 뒤엎으려고 해. 빨리 나를 구해줘. 지옥주야...”태양왕은 억울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마치 술집에서 술을 먹고 떡이 된 아가씨가 이튿날 아침 일어나보니 홀몸으로 호텔 침대방에 있는데 들어온 사람이 자기 남자친구인 것을 보고 순간 억울해서 울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분명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억울해하는 그런 느낌이다.태양왕과 지옥주는 상대방을 서로 물어뜯고 싶어 안달 난 철천지원수다. 하지만 지금 그는 지옥주에게 구해달라고 청을 들고 있다.정말 세상 오래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다.지옥주는 씩 웃으면서 조롱하는 눈빛으로 태양왕을 한눈 보았다. 그는 태양왕의 말에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눈길을 이도현에게 돌렸다.“이도현! 그 손을 놓지? 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다.”“성지는 우리 사탄 지옥과 태양신전의 구역이야. 네가 성지에 와서 멀쩡한 성지를 개판으로 만들어 놨으니 죄가 크다.”“나는 원래 너를 지옥으로 보내서 제대로 속죄하고 참회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네가 어렵게 내공을 수련한 것을 봐서 이번 한 번만 봐주지. 지금 태양왕을 놓고 나를 따라 사탄 지옥으로 가자. 그럼 네가 저지른 죄에 대해 속죄한 뒤에 너를 놓아줄게...”지옥주는 아주 거만하게 이도현을 전혀 안중에 넣지 않았다.그는 이도현이 태양왕의
담약은 이도현에게 있어서 제일 쓸모없는 것이다. 이도현이 직접 제련해낸 담약은 남이 꿈에도 그리는 물건인 것도 모자라 음양탑이 그에게 준 담약 세 병은 정말 무적의 정도다. 그 세 가지 담약에 비하면 나머지 담약은 쓰레기에 불과하다.여자. 여자라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이 세상에 그의 선배보다 더 이쁜 여자가 있을까? 한지음보다 더 큰 여자가 있을까? 게다가 이도현은 동방 여자를 좋아하니까 서방의 여자들은 일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권력은 더더욱 개똥보다 못했다. 이도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바로 권력이다. 쓸모없는 것들이다.“내가 네 물건을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게다가 내가 만약 정말로 네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원한다면 너를 죽인 다음 뺏는 것이 더 낫잖아.”이도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너... 너 그러면 안 돼... 안 돼...”태양왕은 겁을 먹더니 눈을 부릅떴다. 그는 이도현이 이렇게 예상 밖으로 나올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그는 삽시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태양왕은 자기가 내놓을 수 있는 제일 큰 자본을 다 내놓았다. 하지만 이도현은 그가 중요시하는 것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이도현은 놀라며 당황해하는 태양왕을 보면서 그의 목숨을 앗아갈 준비를 했다.갑자기!노여움 소리가 밖에서 전해졌다.“자식! 담도 커라. 태양왕을 개 잡듯이 손에 잡고 있다니. 정말 무식한 것이야 아니면 죽으려고 덤비는 거야.”“지금 그를 놓아줘. 그는 오직 지옥주인 내 손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은 그를 죽일 수 없다.”갑자기 전해오는 목소리가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그러자 한 무리 사람이 천천히 안으로 걸어들어오는 것을 봤다. 족히 몇백 명이 되었다.그들은 모두 검은색 장포를 입었고 장포에 검은색 모자가 달려있었다. 큰 모자가 머리에 씌어 있고 그들의 가슴 위치에는 주먹만 한 크기의 해골 모양이 수 놓여 있었다. 아주 흉측해 보였다.“사탄 지옥조직!”“지옥주?”“저 사람들이 어쩐 일로?”“지
이도현의 손에 잡힌 채 마치 죽은 개처럼 아무런 반항능력이 없는 태양왕을 보며 태양신전의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냉기를 들이마셨다.무섭다.너무 무섭다.이건 그들의 왕이자 성지 태양신전의 태양왕이다. 태양신전이 성지에서의 지위를 놓고 보아도 태양왕은 절대 성지에서 손에 꼽히는 왕이다.성지에서 태양왕이 방귀를 뀌기만 해도 구덩이를 크게 만들어낼 수 있다.하지만 지금 그렇게 강한 자인 태양왕이 지금 이렇게 남에게 목을 잡힌 채 공중에 떠 있다니.이건 무섭다 정도를 넘어서서 완전히 소름이 돋는 정도다.이도현은 태양왕의 목을 잡아서 들어 올린 것도 모자라 비아냥거리는 말까지 했다.‘정말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냐?’‘이건 사탄보다 더 무서운 악마네.’태양왕은 놀라서 혼이 나갈 정도다. 그는 질식할 것만 같았고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더니 죽음이 들이닥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태양왕은 처음으로 죽음의 기운을 이렇게 심하게 느껴본다. 그는 죽음이 원래 이런 느낌이구나를 처음 느꼈다.죽음의 위협감 때문에 그는 결국 오줌을 지렸다. 급한 나머지 그는 이도현을 보면서 놀라서 소리쳤다.“안돼... 날 죽이지 마. 이 선생님... 나를 절대 죽이지 마. 우리 태양신전이 가진 물건이라면 다 드릴게. 제발 나를 죽이지 말아줘.”“천사국으로 가신다고 했잖아. 통로가 어딘지 내가 알고 있어. 그 전송진은 우리 태양신전과 사탄 지옥조직이 같이 틀어쥐고 있어. 내가 이 선생님을 그리로 데리고 갈 테니 나를 죽이지만 않으시면 뭐든지 다 드릴게.”“나는 이 선생님을 태양신전의 신왕으로 만들어주고 내가 가진 모든 수련자원, 신병 예기, 담약, 여자, 약자를 다 드릴 수 있어.”“그리고 태양신전. 나는 태양왕의 자리도 당신한테 내줄 수 있어. 앞으로 당신이 이곳 태양신전의 태양왕이 되는 거야. 그럼 온 태양신전을 다스리고 이곳 성지를 제패할 수 있어. 나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모든 것이 다 당신 것이 될 거야.”죽음 앞에서 태양왕은 목숨과 맞바꿀 수 있는 것들을 전부
세 번째...네 번째.......스무 번째...20여 명의 강자가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피 안개로 되어서 공중에서 흩어졌고 결국에는 땅에 떨어졌다.바닥은 언제인지 모르게 전부 빨간색으로 물들어졌다. 유독 이도현의 몸에는 피가 한 방울도 묻지 않았다.이도현의 검에 상대들은 피가 비처럼 흩날리지만 그의 몸에 하나도 묻지 않는다.잠시 뒤에 현장은 다시 고요를 되찾았다.이도현은 마치 사신처럼 제자리에 선 채 원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에서 내뿜는 살기는 예전보다 조금 더 진해졌다.조금 전까지 이도현을 죽이려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과 태양신전에 있는 모든 사람은 순식간에 머리가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얼떨떨한 눈빛으로 눈앞의 상황을 보면서 넋을 잃었다.‘하나님이시여! 이러고도 인간이야? 저놈이 정말 사람이긴 해? 저놈은 절대 사탄이 보내온 악마야. 절대로!’‘악마! 저놈은 무조건 악마야.’조금 전까지 태양신전에서 사람들이 이도현을 죽이겠다고 소리치면서 달려들었던 사람은 지금 한 명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신선이 와도 이도현의 몸에서 고기를 한 덩이 물어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이도현이 신선보다 더 죽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태양왕은 겁을 먹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는 정말 오줌을 지리기 직전이다.“누가 더 있어?”이도현은 눈길로 사람들을 흘겨보면서 차갑게 한마디 내뱉었다.그 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마치 청천벽력만 같았고 혼이 달아나게 했다.모든 사람은 다시 한번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치면서 이도현과 거리를 두었다.이도현의 눈길은 사람들을 보다가 최종적으로 태양왕의 몸에 떨어졌다.“아직도 우리 동양인이 별 볼 것 없다고 생각해? 아직도 우리 염국 사람이 벌레 같아?”“만약 우리가 벌레라면 당신들은 뭔데? 당신들은 벌레만도 못해.”“다른 사람은 상관없고 이제는 당신 차례야.”말이 끝나자 이도현은 자리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곧이어 그는 태양왕
“버러지 같은 놈. 넌 정말 죽어야 해.”곱슬머리 마법사가 험난한 낯빛으로 말했다.그는 손에 마법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매섭게 이도현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마법 지팡이에서 검은색 빛이 번쩍이더니 부패의 기운을 내뿜었는데 아주 불편한 기운처럼 느껴졌다.“잡종 같은 자식. 가 죽어...”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노자 한 분이 말했다. 새하얀 수염이 거의 얼굴을 반쪽 다 가렸고 그의 병기는 아주 기다란 송곳 같은 것이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면서 이도현의 심장을 향해 찔렀다.“죽여!”“저 벌어먹을 놈을 죽여!”노자 한 명이 손에 거대한 도끼를 쥔 채 이도현의 등을 향해 휘둘렀다.“죽어...”아주 넓적한 보검이 이도현의 어깨를 향해 내리쳤다.순식간에 몇십 명의 강자가 사방에서 이도현을 향해 공격을 날렸고 이도현을 아주 꽉 감싸 안았다.다른 강자들도 뒤에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몸의 기운을 전부 내세운 채 수시로 치명적인 일격을 발동한 준비를 마쳤다. 그들은 앞으로 달려들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무지 비빌 자리가 없었다.이렇게 많은 강자가 달려들었지만, 이도현은 중간에 선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손을 쓸 생각도 달아날 생각도 없어 보였다.마치 제자리에서 멍을 때리는 것처럼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제자리에 서 있었다.겁을 먹었던 태양왕은 이 광경을 보고 갑자기 미친 듯이 대소했다.“하하하. 꼴 보기 싫고 보잘것없는 버러지. 아까는 엄청나게 셌잖아. 지금은 어때? 우리 태양신전의 강자를 보고 겁에 질렸지?”“난 또 네가 무척이나 강하고 센 사람인 줄 알았잖아. 그러고 보니 너도 그저 무섭게 생긴 벌레에 불과하구나.”“쓸모없는 놈.”“당신 같은 동방 사람, 염국 사람이 그렇다니까. 잠시 잠깐만 센 척을 했지 사실은 쓰레기야. 쓸모가 없는 폐물이라니까.”“몇백 년 전에 우리 서방 사람은 동방 사람과 싸워서 땅을 나눠 가지고 배상금을 얻으며 너희를 무릎 꿇고 빌게 했지. 지금도 똑같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하하. 보잘것없는
한 발짝 한 발짝 느리면서도 무거운 발걸음 소리가 마치 사신이 노크하는 것처럼 태양신전 사람들의 귀에 들어왔다. 그들은 영혼마저도 발걸음 소리에 따라서 두근거렸다.현장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강한 압박감 때문에 그들은 호흡마저 가빠졌다.성지는 비록 사람을 잡아먹는 곳이긴 하지만 태양신전처럼 세력이 강한 사람들은 그나마 편안하게 지냈다.강대한 종파의 비호를 받아 감히 그들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건 손 장로가 이도현을 거느리고 태양신전에 들어올 때 만났던 사람들만 봐도 보아낼 수 있다.그래서 성지에 있는 기타 사람들이 싸움하느라 한창 바쁘게 지낼 때도 태양신전의 사람은 편안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다.사실이 말해주다시피 어떤 강자든지 편안한 삶을 너무 오래 살면 마음속의 예기가 마멸되고 죽음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된다.이도현이 이처럼 강력하게 손을 쓰자 엥겔스 마법사와 같은 강자가 단번에 죽어 나가는 것을 보자 그들은 두렵지 않을 수가 없었다.감당 능력이 낮은 몇 사람은 이미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으며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심장은 이미 짙은 무서움으로 가득하였다.아무도 그들을 비웃지 못했다. 다른 사람은 이들처럼 비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줌을 참고 있었으며 언제 바지에 지릴지 모른다.모든 사람이 극도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때 태양신전의 다른 마법사 한 분이 더는 이런 압박을 참지 못하고 분개하면서 앞으로 나서며 소리를 쳤다.“제기랄. 더는 못 참겠어.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거뿐이잖아. 두려울 게 뭐가 있어. 몇백 년을 살았는데 죽는 게 두려울까 봐? 난 성지에서도 알아주는 흉악한 놈이야. 어떻게 이렇게 너 같이 별 볼 것 없는 놈한테 굴욕을 당하고만 있겠어?”“난 너랑 목숨 걸고 싸울 거야.”“형제들. 이렇게 굴욕을 당하고만 있을 거야? 여차하면 지옥으로 가서 사탄을 만나고 말지. 두려울 게 뭐가 있어?”“이 짐승 놈한테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엥겔스 마법사님...”사람들은 제자리에 굳은 채 소름이 돋았고 놀란 토끼 눈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수년 동안 태양신전에 이렇게 강한 적이 나타난 적이 없다. 그들은 마치 차디찬 얼음물을 맞은 것처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미 비 맞은 오리가 되었다.그들은 표정이 굳은 채 바닥에 떨어진 머리를 보면서 꼼짝도 하지 못했고 앞으로 나서서 엥겔스 마법사를 위해 복수할 용기는 더더욱 없었다. 이도현의 검은 그들의 모든 용기를 단칼에 싹 잘라냈다.이도현은 손을 휘둘러 보검을 거두고는 눈길을 장로와 마법사들에게 돌렸다.그러고는 그들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갔다.이들이 이도현을 이곳으로 유인해 온 것은 단지 이도현의 몸에 있는 물건을 빼앗고 싶어서였다. 이도현과 아무런 원수가 없는 그들은 이도현의 보물이 갖고 싶어서 그를 죽여 보물을 뺏으려는 생각이었다.사실 이 세상에서 제일 밑층에 있는 사람들만이 자기 마음속의 선의를 꾹 지키고 한계를 접촉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 외에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자기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어떤 관원들은 목적을 위해서 살인 방화 가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눈을 깜짝하지도 않고 살인 방화를 지를 수 있다.무사의 세상에서 약육강식은 더욱 흔한 일이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 방화는 다반사고 그들의 세계관에서 실력만 있으면 아무도 자기를 속박할 수 없으며 제멋대로 사람을 죽여도 된다.사람은 죄가 없더라도 보물을 지니면 없던 죄도 생겨난다.이 말은 정말 틀린 곳이 하나도 없다. 평범한 사람은 원래 아무런 죄가 없지만 보물을 지니고 내놓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된다.그래서 언제든지 강한 자의 말이 곧 도리가 된다. 그러니 상위자만이 진정으로 인간 가죽 탈을 쓴 짐승이다.그들은 도덕으로, 국법으로 일반인을 구속한다. 하지만 도덕과 국법은 그들에게 있어서 씨알만도 못한 것이다. 그들이 구구절절 윤리 도덕을 얘기하지만 하는 짓은 정말 짐승만도 못하다.이
결국 엥겔스 마법사가 나섰다. 깊이 숨을 들이쉰 엥겔스 마법사가 화를 가라앉히고 얘기했다.“이도현, 이번 일은 여기까지 하지. 모든 건 우리 태양신전의 잘못이야. 너를 건드린 걸 진심으로 사과하마. 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원하던 선학신침을 찾았으니 선학신침을 사죄의 선물로 받고 이대로 태양신전을 떠나라.”엥겔스 마법사는 이 일을 조용하고 빠르게 처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도현의 표정을 보아하니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뜻인 것 같았다. 이도현은 미간을 약간 구기고 엥겔스 마법사를 쳐다보았다.선학신침으로 일을 무마하려고 하다니. 선학신침은 이미 이도현의 손에 있는데 선학신침으로 거래를 하려고 하는 건 바보짓이다.“하하하, 정말 웃기지도 않는 소리네요. 선학신침이 당신들 손에 있는 것도 아니고. 당신들 손에 있다고 해도 난 언제든지 당신들을 다 죽이고 빼앗아 갈 수 있어요. 이제 와서 일을 무마하기에는 늦은 것 같지 않나요? 정말 멍청한 인간들 같으니...”이도현이 비웃으면서 얘기했다. 아무리 참아도 욕설을 참을 수가 없었다.“너... 이도현! 선 넘지 마!”엥겔스 마법사는 이도현의 말에 창피해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선을 넘는다고요? 제 행동에 문제라도 있나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몸의 대화나 시작하죠. 어떡할 겁니까.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제가 먼저 공격할 겁니다.”이도현이 담담하게 얘기했다.“이 짐승 같은 놈...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널 죽일 거다!”한 장로가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들었다.“죽는 한이 있어도... 그래요. 어디 한 번 해보세요.”이도현은 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웃으면서 공격을 받아냈다.음양검의 기운이 엥겔스 마법사에게 닿았다. 엥겔스 마법사는 즉시 피를 토하면서 얘기했다.“이 자식아, 정말 내가 널 죽이지 못할 것 같아? 지금 당장...”푸슉,엥겔스 마법사의 목에 붉은 선이 그어지더니 검의 기운이 그곳으로 스며들었다.엥겔스 마법사는 믿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