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8화

“어르신, 이런 자리에서 또 보게 되네요. 꼭 이렇게 제 동생을 잡아야겠어요?”

신연주는 주씨 어른신한테 말했다.

“이 자식이 내 손자를 죽였는데 내가 가만둘 거 같아?”

주씨 어르신은 분노를 감출 수 없어 말했다.

“신연주! 쓸데없이 끼어들지 마! 네가 봉황팀 팀장이라고 내가 봐줄거라고 생각하지마! 그러니까 그만 물러가! ”

“나를 봐준다고? 정말 웃긴 말이네, 주씨 영감 참 위풍당당하네. 당신 손자가 무슨 짓을 했기에 내 동생 손에 죽었지? 당신 손자는 별 볼 거 없이 건달처럼 행패 부리면서 다니는데, 쓰레기 같은 인간이 내 동생한테 먼저 시비 걸었겠지! ”

신연주는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네년이 이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내 아들한테 험담이야! 아무리 내 아들이 잘못 있다고 하더라도 네년이 뭐라고 할 게 아니야! ” 주계상은 신연주한테 쏟아부었다. 아무리 자기 아들이 쓰레기라고 하더라도 이런 말을 듣고 가만있을 부모가 없다.

“넌 빠져! ” 주씨 어르신이 자기 아들한테 말하고 신연주를 향해 또 말했다.

“신연주! 여기 염나라가 아니라 황성이야! ”

“황성이면 어때? 황성이면 너희 주씨 집안 마음대로 행패 부릴 수 있는 거야? ”

신연주의 말에 다들 너무 놀라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이 여자 누구야? 봉황팀 팀장이 뭐 하는 건데? 이도현 선배라고 했지? ”

“엄마야... 악녀라고 부르는 신연주 몰라? 넌 그냥 집에만 있어.”

“그렇게 세?”

“몰라, 뭐 이도현 선배라고하니 당연히 세겠지.”

“이 몇이 힘 합치면 항우현 장군님 군단을 막을 수 있을까? ”

“글쎄다... 힘들지 않을까? 항우현 장군님 군단이 어떤 존재인데, 절대 못 막을걸.”

여기저기서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신연주! 말이 안 통하는구나! 그럼 내가 손봐줘야겠어!” 주씨 어르신은 차갑게 말했다.

“항장군! 이놈들 잡아! 이도현은 그냥 죽여버려! ”

“네! ”

항우현은 명을 받고 그 뒤의 몇십 명 종사급 군인은 순식간에 이도현 일행을 향해 덤볐다.

“누님들, 제가 해결할게요. ”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