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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눈앞의 사람들은 하나둘 무릎 꿇기 시작하더니 일제히 구호를 불렀다.

이태호는 황급히 일어나라고 했다.

“다들 일어나. 다 한편인데 이럴 필요 없어. 드래곤 신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다들 날 신전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그냥 이태호 씨라고 불러.”

“청운아, 이것 봐봐. 우리 주인님 얼마나 겸손하시니!”

서중산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됐다. 너희는 시체를 처리해. 난 저녁에 사람을 시켜 요리하라고 해야겠어. 주인님과 술을 마실 거야!”

서중산은 잠깐 생각한 뒤 사람을 시켜 시체를 처리하게 한 뒤 그들을 해산시켰다.

“가지. 방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나누는 게 좋겠어. 내가 이번에 호의당을 찾아온 또 다른 이유가 있으니까.”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서중산에게 말했다.

서중산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주인님께서 웬일로 갑자기 방문하신다 했더니 볼일이 있으셨군요. 볼일이 없으셨다면 아마 찾아오지 않으셨겠죠?”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 호의당은 아주 강한 편은 아니야. 그래서 난 호의당이 남운시로 옮겨가길 바라. 그렇게 하면 서로 돌봐줄 수 있으니까.”

“그쪽으로 옮기라고요? 그래도 좋죠. 주인님과 아주 가까이 있는다면 두려울 게 없을 테니까요.”

안으로 들어선 뒤 서중산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저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산업이 적지 않아 옮긴다면 아마 며칠 걸릴 거예요. 저희 산업을 처리해야 하거든요. 일부 산업들은 싸게 처리해야겠어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운시 쪽에는 용의당, 서의당, 마의당, 사의당이 있으니 호의당까지 온다면 벌써 다섯 개 파벌을 찾은 셈이야. 앞으로 방법을 생각해 남은 7개 파벌을 찾아야 해.”

“주인님, 다, 다른 파벌도 찾으셨어요? 그 네 파벌 모두 남운시에 있나요? 정말 너무 좋군요.”

서중산은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다들 함께 단결한다면 전체적인 세력이 클 테니 지금처럼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 필요가 없었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난 남군 쪽 군주야. 그들이 사는 곳은 군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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