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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서청운은 두 사람을 보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가요. 신전 주인님께서 분부하신 일이에요. 주인님은 군신께서 그분의 이름을 들으시면 분명 올 거라고 하셨어요!”

대장로와 나장로는 비록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서청운을 따라 차를 타고 군신 저택 밖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이를 악물고 용기를 내어 밖에 섰다.

“당신들은 누굽니까? 무슨 일이죠?”

문을 지키던 경호원은 서청운 등 3인이 다가오자 곧바로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서청운은 곧바로 정중하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저희는 볼일이 있어 군신님을 뵈러 왔습니다. 보고 좀 해주세요. 군신님의 친구가 군신님을 만나려 한다고 보고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여기서 기다리세요. 제가 들어가서 보고하겠습니다. 군신님이 여러분들을 만날지 만나지 않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남자는 서청운을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주작은 마당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경호원이 다가와서 그녀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내 친구?”

주작은 미간을 구겼다.

“하하, 감히 내 친구라고 칭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 들어오라고 해. 어느 친군지 봐야겠으니까.”

“네!”

경호원은 이내 나갔다.

잠시 뒤, 경호원은 서청운과 두 노인을 주작에게로 안내했다.

주작은 세 사람을 보자 미간을 팍 구겼다.

“난 세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왜 내 친구라고 한 거지?”

“군신님을 뵙습니다!”

세 사람은 예를 갖췄다.

서청운은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군신님, 저희는 군신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저희 신전 주인님께서 주작님이 친구라고 하셨어요. 군신님을 모시고 저녁에 저희 호의당에서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름을 얘기하면 분명 올 거라고 하셨어요. 저희 신전 주인님은 이태호라고 합니다!”

“이태호!”

주작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물뿌리개를 내려놓고 희색을 드러냈다.

“스승님이셨군. 스승님이 방주시에 오다니 정말 잘됐어!”’

“스승님이요?”

서청운 등 3인은 다시 한번 놀랐다. 그들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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