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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서중산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저었다.

“주인님, 이 드래곤 신전 아래 열두 개 파벌이 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 십이지신의 이름을 땄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러니 방주시에 다른 형제 파벌이 있었다면 전 이미 그들을 찾아갔을 겁니다.”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덤덤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그의 예상대로였다. 사실 그도 시험 삼아 물어본 것이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다섯 개의 파벌을 찾은 것만 해도 이태호는 꽤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호의당 서중산의 내공은 낮은 편이 아니었고 지금은 이태호가 그에게 2품 저급 단약 두 알을 주었으니 며칠 사이 3급 무왕이 되는 건 분명 문제없을 것이다.

이때 주작이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제가 사람을 보내 찾아볼까요?”

이태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는 없어. 지금 다섯 파벌의 사람들이 다 찾고 있으니 말이야. 얼마 걸리지 않아 곧 다른 파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게다가 소문이라도 난다면 좋지 못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

“그래요. 주작님께서 저희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호의당의 한 장로가 호탕하게 말했다.

주작은 그들과 늦은 시간까지 웃으면서 수다를 떨고 나서야 차를 타고 떠났다.

물론 밥을 먹을 때 주작은 사진 몇 장을 찍어 단톡방에 보내 자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녁에 할 일이 없던 이태호는 편히 잠을 잤다.

호의당은 혈기당의 산업을 처리해야 했고, 이태호는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걱정되어 당분간 그곳에 남아있을 생각이었다. 그는 호의당이 일을 마무리하고 산업도 다 처리하고 나면 떠날 생각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이태호는 한가하고 무료하여 혼자 묵묵히 단약을 제조했다. 아직 영초도 많았고 특히 2품 초급 영초가 꽤 많아 2품 저급 단약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 이런 단약이 있어야 내공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오후가 되고 이태호가 아래층으로 내려온 지 몇 분 되지 않아 서청운이 흥분한 얼굴로 달려와 그를 찾았다.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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