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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3화

“홍운단인데 정말 고급 단약이야, 이런 단약은 에너지가 비교적 순하고 사용하기에 매우 편안하며, 기사의 내공이 무왕의 내공으로 돌파하기엔 가장 좋은 선택이지.”

9급 기사의 내공을 지닌 늙은이가 감격에 겨워 말했다.

“네, 이 단약은 확실히 보물이에요. 일품 고급 단약은 보기 힘든 거예요. 가끔 누군가의 손에 있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게 경매에 내놓을 수 없을 거예요. 어쨌거나, 이 단약 한 알은 자신의 가문이나 세력에서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한 명 더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깐요!”

또 다른 중년 남자가 감격에 겨워 말하며 눈빛을 반짝였다.

뜻밖에도 이때 한 노인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허허, 이 단약은 확실히 일품 고급 단약입니다. 하지만 이 물건은 저에게는 아주 평범한 물건이죠. 이건 색상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니 단지 하품의 일품 고급 단약일 뿐이에요. 중품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값어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 늙은이는 누구지? 큰소리치는 것 같은데? 이런 물건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젊은이 한 명이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옆에서 차갑게 한마디 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누군지 모르세요? 그는 우리 방주시 일류 가문의 연단사이자 일품 고급 연단사예요. 게다가 고품질의 단약과 정제된 단약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해요.”

그 젊은이가 노인을 바라보는 눈빛에 존경심이 더해졌다.

“일품 고급 연단사였군요, 게다가 그렇게 훌륭한 연단사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 연단사 영감은 그 말을 듣고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는데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런 단약은 그 연단사 영감에게 분명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었다.

그러자 중년 남자가 일어서서 직접 가격을 제시했다.

“202억!”

“허허, 이 가주님, 이씨 가문이 좀 인색하시군요, 겨우 이 정도 값을 부르시는 겁니까? 이것은 무왕 내공의 강자가 가문에 나타나게 하는 단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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