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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6화

“허허, 이민수의 미움을 사는 것이 두렵지도 않나 봐요? 이민수는 일품 고급 연단사인데 이 영초가 이민수의 손에 들어가면 10배 100배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어요.”

다른 한 노인도 허허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120억!"

이민수는 주위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얼굴에 우쭐한 표정을 짓더니 뜻밖에도 또다시 120억으로 올렸다.

“160억!”

이태호는 이런 식으로 끄는 것이 귀찮아 단번에 40억을 올렸다.

상대방은 더는 참지 못하고 이태호를 향해 쌀쌀하게 말했다.

“허허, 젊은이, 보아하니 돈이 많군, 그럼 우리 한 번 겨루어 보세. 200억!”

상대방의 도발적인 모습에 이태호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돈이라고? 돈으로 경쟁하면 설마 내가 두려워할 줄 아나 보지?’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허허, 좋아요. 당신도 이 영초를 좋아하나 보군요, 그럼 어쩔 수 없죠, 이 영초는 저도 반드시 얻어야 하거든요.”

이태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전 400억을 내겠습니다!”

“뭐라고!”

많은 사람이 이태호의 입찰가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가격 인상 폭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단숨에 200억을 인상하다니!

“좋아요, 그럼 전 600억 내겠습니다!”

이민수는 얼굴이 뜨거워 나는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200억을 더 올렸다.

“800억!”

이태호가 또 가격을 불렀다.

이민수의 입가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나더니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 자식, 잘 생각해 봐, 이건 단지 영초일 뿐이야. 800억이면 이미 원래의 가치를 넘어섰어, 설마 이 영초로 내공을 돌파하려는 건 아니겠지?”

이민수가 계속 설명했다.

“이 영초는 내 손에 들어와야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단약으로 정제하여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고, 때가 되면 그 가치가 두 배가 될 수 있을 거야.”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민수 씨, 말씀하신 도리는 다 이해합니다만, 제가 방금 말씀드렸듯이 저는 반드시 이걸 손에 넣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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