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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무황이든 아니든 넌 잘 수련해. 앞으로 네게도 기회가 있을 거야.”

“저요?”

서청운은 쓴웃음을 지었다.

“무황이라니 전 생각해 본 적도 없는걸요. 전 지금 1급 무왕이 된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해요.”

“참, 신전 주인님. 저랑 같이 쇼핑하실래요? 어차피 할 일도 없으시잖아요! 제가 안내해 드릴까요?”

서청운은 잠깐 생각하더니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어차피 전 산업을 처리하는 것에 관해서는 잘 몰라요. 저희 아빠랑 장로들이 일을 보러 나가서 혼자 집에 있으려니 심심했거든요.”

“그래, 나가서 바람이라도 좀 쐬자!”

이태호는 어깨를 으쓱였다. 오전 내내 단약을 만들어서 그도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왔고 산책을 하면서 서청운은 이태호에게 방주시에 관한 일들을 얘기해줬다.

“신전 주인님. 주인님 아내는 분명 엄청 예쁘시겠죠? 주인님은 아주 훌륭한 분이니까요!”

잠깐 걷다가 서청운은 이태호에게 물었다.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응, 아주 예뻐. 그리고 나한테는 귀여운 딸도 있어!”

서청운이 말했다.

“딸도 있으세요? 그건 의외네요. 보통 수련하는 사람들은 감정에 얽매이는 게 싫어서,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고 내공을 향상하기 위해 결혼을 빨리하지 않잖아요. 설령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일찍 낳지는 않죠. 그런데 주인님께 딸까지 있을 줄은 몰랐네요.”

서청운은 계속해 말을 이어갔다.

“참, 내공이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면 수명도 늘어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어요. 전 그렇게 강한 사람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으니까요. 심지어 무왕 위라면 무려 무황이고 무황 위는 어떤 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무황을 초월하면 하늘의 인정을 받아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무황을 뛰어넘으면 존자인데 20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어. 그리고 존자가 되면 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젊음도 더 오래 지킬 수 있어. 그렇게 늙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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