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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그냥 사물 반지를 갖고 뭘 그리 호들갑 떠는 거예요?”

서중산이 말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서청운이 팔짱을 낀 채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서중산이 서청운에게 말했다.

“청운아, 어서 와서 무릎을 꿇고 주인님께 인사드려라!”

“주인님!”

서청운은 멍한 표정으로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중산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그녀는 이를 악물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주인님을 뵙겠습니다!”

그러자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 사양하지 말고 모두 일어나!”

“아버지, 무슨 주인님이에요? 저, 저는 왜 들어본 적이 없죠?”

서청운은 미간을 찌푸리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서중산을 바라보았다.

서중산은 그제야 설명했다.

“그때 넌 아직 어렸고, 나중에 난 너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아서 넌 잘 몰라. 사실은...”

서중산은 빠른 속도로 서청운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아빠, 우리 같은 파벌이 모두 열두 개가 있고, 게다가 모두 이 사람의 부하라는 말씀이세요? 노인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젊은 사람이에요?”

서청운은 놀라서 앞에 있는 이태호를 보며 조금 믿기지 않았다.

서중산은 그제야 대답했다.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어쨌든 이 반지는 드래곤 토큰을 뜻하는데 드래곤 토큰을 지닌 사람은 우리 주인님이시고 우리 열두 파벌 사람들은 모두 그의 명령에 따라야 해.”

서청운은 그래도 이태호가 좀 어리다고 생각하여 저도 모르게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이 사람 이렇게 젊은데 우리 모두 그의 말을 들어야 해요? 만약 그가 단지 반지만 주운 것이라면요? 이건 너무 어린애 장난 같잖아요, 만약 제가 이 반지를 빼앗는다면, 제가 주인님이 되는 거예요?”

딸이 그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서중산은 깜짝 놀라 황급히 호통쳤다.

“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건방지게 굴지 마! 잠시 후 주인님이 죄를 물으면 내가 널 보호하지 못해.”

서청운은 그 말을 듣자, 놀라서 바로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였다.

“저는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지 정말 빼앗을 생각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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