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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소지민은 생각을 해봤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파서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사람들 마음을 얻을 생각이었으면 90%만 내라고 해도 됐잖아. 왜 70%라고 한 거야? 우리가 엄청 손해 보게 생겼잖아!”

이태호가 곧바로 말했다.

“어머님, 저희가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잖아요. 성주들과 좋은 관계가 된다면 앞으로 저희는 남운시에서 사업이 더 순조로울 거고 더 잘될 거예요. 어머님도 아시겠지만 많은 성지의 성주들이 남운시에서 사업을 해요. 특히 남운시 근처의 몇몇 도시들이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태호 말이 맞아요. 우리 여보가 이렇게 비즈니스를 잘할 줄은 몰랐어!”

신수민은 저도 모르게 이태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사람이 서로 맞장구를 치는 모습에 소지민은 그제야 말했다.

“알겠어. 너희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네. 70% 하지 뭐. 이런 일은 나 같은 여자가 간섭해야 할 일이 아니지. 난 그저 우리 집에 돈이 생기면 내가 돈을 더 많이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야!”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그냥 돈일 뿐이잖아요? 참, 요즘 어머님께 용돈을 드리지 않았네요. 이렇게 해요. 잠시 뒤에 400억 송금해 드릴게요. 그 정도면 당분간 충분하겠죠?”

“400억!”

그 말을 들은 소지민은 순간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어머, 우리 사위 참 좋아. 툭하면 400억을 주니 정말 너무 좋네. 남운시에 왔으니 돈을 많이 지니고 있어야지. 이렇게 큰 도시에서 돈이 부족하면 밖에 나갔을 때 불안하니까 말이야!”

신수민은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돈을 지나치게 사랑했다.

옆에 있던 신수연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이태호에게 다가가 그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형부, 저는요? 저도 불안하단 말이에요! 저도 용돈 좀 주면 안 돼요?”

“알겠어, 그러면 너에게 200억을 줄게!”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에게는 돈이 많았기에 그 정도는 신경 쓰이지 않았다.

“너무 좋아요. 형부가 최고예요!”

신수연은 곧바로 감격해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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