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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화

연세준이 설득하며 말했다.

“알았어요, 그렇게 해요.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하죠!”

윤석준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곧 사람들은 차를 몰고 성주댁 밖에 도착했다.

“여기예요, 가요!”

윤석준 등은 내키지 않았지만 억지로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누구시죠?”

문 앞에 도착하자 경호원 두 명이 막아 나섰다.

윤석준이 곧 다가가서 웃으며 말했다.

“저는 남악성의 성주인데 윤석준이라고 해요. 이분은 유성시의 성주인 연세준이에요. 저희는 군주 어르신에게 볼일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맞아요, 그러니 두 분이 그렇게 전해 주셨으면 해요.”

연세준도 웃으며 말했다.

“두 분,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저희가 먼저 군주님 별장 밖으로 모시고 갈 테니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저희가 들어가서 군주님께 알리도록 하죠!”

경호원 한 명이 잠시 생각하다가 사람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을 이태호가 사는 별장 바깥마당으로 데려간 경호원은 그제야 혼자 안으로 들어갔다.

“사모님, 군주 어르신은요? 밖에 성주 두 분이 찾아왔는데 남악성의 윤석준과 유성시의 연세준이라고 합니다.”

경호원은 이태호가 없는 것을 보고 소파에 앉아 있는 신수민에게 말했다.

“알았어요. 먼저 나가보세요. 제가 태호 씨를 불러올게요!”

신수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옆에 있던 백지연도 일어섰다.

“수민 언니, 이 두 성주는 오늘 태호 오빠를 건드린 두 자식 아니에요? 그들이 왜 찾아온 거예요? 설마 아직 단념하지 않고 찾아와서 난동 부리려는 건 아니겠죠?”

신수민이 쓴웃음을 지었다.

“잘 모르지만, 난동 부리러 온 것은 아닐 거야. 만약 난동 부리려 했다면 아마 경호원들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통보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바로 쳐들어왔을 거야.”

말을 마친 후, 신수민은 위층으로 올라갔다.

위층에 도착한 신수민은 이태호가 연단의 결정적인 순간에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몇 분 동안 기다렸다가 연단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이태호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그 두 가문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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