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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앞에 있는 단약을 바라보며, 그의 눈에는 감격의 빛이 가득했다. 한 알을 만들 수 있다는 건 두 번째와 세 번째 단약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단약은 아직 무왕에 이르지 못한 범용과 연희에게 있어 모두 진정한 보물이었는데 그들을 무왕의 내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남운시 같은 곳에는 강자는 많지만 무왕의 내공을 지닌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종사나 기사의 수련일 뿐인데 자신이 이런 단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일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됐어, 좀 쉬었다가 점심 먹고 오후에 다시 제련해야지!”

이태호는 단약을 조심스럽게 담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남운시가 정말 크네. 오늘 여러 쇼핑몰에 갔더니, 예쁜 옷이 참 많더라고!”`

자신이 사는 별장을 나오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서 신수연과 소지민이 쇼핑백을 잔뜩 들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이들 모녀가 쇼핑하러 갔다가 막 돌아온 모양이다.

이태호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고 나서 말했다.

“어머님, 수연 씨, 두 사람 경호원을 데리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능한 한 적게 외출해요. 이따가 나와 수민이가 먼저 경호원을 모집하고 돌아와서 다시 얘기해요. 지금 우리 집엔 경호원은 너무 부족해요!”

소지민은 이태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랑 수연이는 그냥 근처를 돌아다닌 것뿐이야. 우리는 다른 사람을 건드리지도 않고, 아무도 먼저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너의 말대로라면 남운시의 일반인들은 모두 외출할 필요가 없겠네?”

이태호는 순간 말문이 막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단지 그것이 더 안전하리라 생각했을 뿐이에요. 어쨌든, 두 분이 착용하고 있는 보석 반지 같은 것은 가치가 어마어마해요. 만약 강도나 이런 것을 만난다면, 두 사람은 저항할 능력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때 대문 앞에 사람들이 나타났다.

“언니, 내가 알아봤는데 그 자식이 산 별장이 여기 스무 채라고 해. 이미 담을 쌓은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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