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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하하, 성주부도 아니었다니. 조금 전에 당신 장모님이 당신이 군주가 될 거라고 허풍을 떨던데, 큰소리친 거였네!”

염설연은 팔짱을 두르고 경멸의 눈초리로 소지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니까!”

“두 사람 정말 매를 버네!”

이태호는 주먹을 어루만지며 두 여자를 바라봤다.

“흥, 두고 보자고!”

염설희는 겁을 먹고 뒤로 두 걸음 물러서더니 곧바로 돌아서서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

이태호는 두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하하, 우리 왔어요!”

이태호가 몸을 돌려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밖에서 누군가 들어왔다.

이태호는 고개를 돌렸다. 뜻밖에도 연희가 오상호 등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겨우 십여 명뿐이야?”

이태호는 눈앞의 사람들을 보며 궁금한 듯 물었다.

연희는 그제야 말했다.

“당연히 아니죠. 우리 파벌의 사람들이 하나둘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거점을 마련했어요!”

말을 마친 뒤 연희는 또 웃으며 말했다.

“조금 전에 범용 씨와 전창민 씨에게 물으니 두세 시간 뒤에 도착한대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일단 와서 자리부터 잡아. 우선은 사고 치지 말고 사람 관리 잘해. 그리고 내 도움이 필요하면 나한테 연락하면 돼!”

“네, 알겠어요!”

연희는 웃으며 말했다.

“왜 우리한테 들어오라고 하지 않아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맞네. 너희도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얼른 들어와 앉아!”

그렇게 이태호는 사람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들어선 뒤 이태호가 말했다.

“참, 며칠 뒤에 날 찾으러 와. 너희에게 줄 좋은 물건이 있어!”

“하하, 좋아요. 그러면 기대하고 있을게요!”

연희는 저도 모르게 웃었다. 이태호의 맞은편에 앉은 그녀는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이 유독 밝았다.

옆에 있던 소지민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신수연을 데리고 나갔다.

밖으로 나온 뒤 소지민은 신수연에게 말했다.

“수연아, 연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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