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2화

4대 군신마저 이태호를 스승이라고 부르는데 이태호가 얼마나 강할지는 충분히 예상이 갔다.

소지민이 좋은 마음으로 귀띔해 줬으나 이영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일깨워 줘서 고맙네요. 하지만 오늘의 전 더 이상 예전의 제가 아니에요. 오늘의 전 예전처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요!”

“이영호 씨, 우리 말을 듣지 않겠다고 하니 저희 형부를 불러와야겠어요!”

신수연은 이영호가 이번에 찾아온 건 아마 뒷배가 생겨서일 거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뚱뚱한 여자와 함께 오지 않았을 것이다.

“형부, 형부, 이영호가 사람을 데리고 찾아왔어요!”

신수연은 재빨리 별장 안으로 들어가 아래층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이태호를 불렀다.

“이영호?”

이태호는 미간을 구기며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자식 전에는 날 무서워해서 밤새 도망쳤었잖아요. 그런데 감히 제 발로 찾아왔다고요? 하하,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보네요. 지금 보니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성가시겠어요!”

“형부, 그 사람 뒷배를 찾은 것 같아요. 뚱뚱한 여자를 옆에 끼고 왔어요!”

신수연이 이태호에게 귀띔해 줬다.

“알겠어요!”

이태호는 말하면서 성큼성큼 걸어갔다.

마당에 있던 이소아 등 사람들은 그곳 상황을 보고 곧바로 따라갔다.

“하하, 이태호, 이곳에서 널 만날 줄은 몰랐어!”

이태호는 그들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그러게. 난 꿈에서도 널 갈기갈기 찢고 싶었다고!”

이영호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의 눈빛에는 악랄함이 가득했다.

그는 다른 설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신수민을 좋아해서 이태호와 원한이 생겼다는 걸 장혜정이 알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여러분, 부탁드려요. 이 자식과 그의 여섯 명의 미녀 경호원들을 전부 죽여주세요!”

“라 장로, 손 써요!”

장혜정이 곧바로 말했다.

“이영호, 잘 생각해 봐. 이건 네 마지막 기회야. 지금 떠나면 보내줄게. 그렇지 않으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