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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진짜예요?”

장혜정은 무척이나 흥분하여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비록 아주 뚱뚱했지만 일부 부잣집 도련님들은 장씨 집안의 사업과 그녀가 외동이라는 점을 노렸다. 그래서 노력할 생각이 없는 젊은 청년들은 그녀를 쫓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장혜정은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그녀는 얼마 전 이영호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영호가 그녀의 신분을 모르는 상태에서 장혜정은 그에게 말을 걸었고 이영호는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그녀를 친구처럼 대하며 대화를 나눴었다. 그래서 장혜정은 그가 좋은 남자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당연하죠. 하지만 그를 죽이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실력이 아주 강하거든요. 무왕 정도의 내공이 아니라면 그의 상대가 되지 않을 거예요!”

잠깐 고민하던 이영호는 장혜정에게 귀띔해 줬다.

장혜정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잠시 뒤에 무왕 몇 명 데리고 가서 반드시 당신을 도와 그를 죽여줄게요!”

십여 분 뒤 이영호가 있던 카페 입구에 차 세 대가 멈춰 섰다. 맨 앞쪽에 있던 차에서 뚱뚱한 장혜정이 내렸고, 그녀는 이내 이영호의 앞에 섰다.

“영호 씨, 그 말 진짜예요? 내가 영호 씨를 위해 사람을 죽이면 우리 집안의 데릴사위가 될 거예요?”

장혜정은 들뜬 얼굴로 이영호를 바라봤다.

이영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자식 때문에 우리 이씨 가문이 파산해서 쥐새끼처럼 도망쳐서 남운시로 왔어요. 난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해요. 날 도와 그를 죽인다면 당신과 결혼할게요!”

“너무 좋아요!”

장혜주는 아이처럼 기뻐했다. 그녀는 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에 무왕 여섯 명을 데려왔는데 그중 내공이 가장 높은 사람은 3급 무왕이에요. 어때요? 영호 씨 원수를 죽이기는 쉽겠죠?”

이영호는 그 말을 듣자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그는 이태호의 내공이 대체 어떤 수준인지 알지 못했다. 예전에 킬러 몇 명을 불러 이태호를 죽이려 했었는데 전부 실패했었다. 하지만 그는 이태호의 내공이 기껏해야 7, 8급 또는 9급 기사라고 여겨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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