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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이 말을 들은 류서영은 곧 부끄러워 붉어진 얼굴로 류청수를 향해 말했다.

“너 이자식, 무슨 헛소리야? 그분은 아내가 있는 사람이야!”

“아내가 있으면 어때서? 요즘 많은 성주는 모두 첩을 몇 명씩 두고 있어.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들이 아내 여러 명 없는 사람이 얼마나 돼? 그렇게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희생해서 첩이 돼주는 것도 괜찮지 않아?”

류청수가 또 히죽 웃었다.

“너 이 자식, 헛소리하지 마. 또 헛소리하면 때릴 거야!”

류서영은 주먹을 쥐고 류청수를 위협하며 말했다.

류청수는 놀라서 황급히 도망치더니 뒤돌아보며 그녀를 향해 익살스럽게 얼굴을 찡그리고 말했다.

“누나, 안 해보면 어떻게 알아? 나는 그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 어쨌든 나는 두 손 들어 찬성해!”

류청수가 멀리 달아나자, 류서영은 그제야 얼굴을 찌푸리더니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훌륭하긴 하지, 하지만, 너의 누나는 그와 같은 존재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그분은 내 상사고 내 보스이기도 해!”

말을 마친 류서영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류서영, 너 함부로 생각하지 마! 괜히 관계를 꼬고 나면 친구로 남기도 힘들 거야.”

술을 많이 마신 신수민은 돌아가자마자 곧 잠이 들었다. 이태호는 할 일이 없어서 아예 연단로를 꺼내서 계속 연단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중급 단약 1품을 정제하고 있고, 성공률도 이미 높아졌기 때문에, 고급 단약 1품을 정제하려 했다. 이 고급 단약은 내공이 좀 더 높은 기사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심지어 9급이나 8급 내공을 지는 기사가 단숨에 1급 무왕의 수련을 돌파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고급 단약 1품의 소중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태호는 다섯 번 연달아 제련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고, 성공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하더니 곧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사숙께서 나를 너무 믿는 거 아니야? 이 이태호가 설마 연단 천재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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