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비단구렁이는 그대로 쓰러져 죽어버렸다.화동아는 그제야 마음이 놓여 한숨을 내쉬고는 영약초를 캐낸 후 일어섰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덤불에서 걸어 나왔다."너였어? 영기이체로 공격하는 건. 너, 무왕이었구나!"화동아는 놀라서 얼굴이 굳어졌다."마수의 울음소리를 듣고 한번 와봤어!"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화동아에게 말했다."2품 중급 영약초는 유혹적이지, 하지만 조심해야 해. 이런 영약초 주변에는 보통 강한 마수가 지키고 있거든. 이놈이 반 마수뿐이지만 그래도 사람으로 치면 9급 기사에 상당할 거야!"화동아는 고민하더니 앞으로 다가가 영약초를 이태호 앞으로 내밀었다."선물할게. 네가 내 목숨을 구해줬어. 네가 아니었더라면 난 이미 죽었을 거야. 무왕이라도 이 영약초는 너한테 효력이 있을 거야!"이태호는 의아했다. 이건 보통 영약초가 아니라 2품 영약초였다.이 영약초는 9급 기사인 화동아에게 한번 보기 힘든 물건이었다. 그녀가 큰 경계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이 좋으면 직접 2급, 3급 무왕으로 돌파할 수도 있었다."이런 보물을 나한테 준다고?"이태호는 의아해하면서 선뜻 받지 않았다.화동아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내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이 뭐가 있겠어? 이런 영약초는 한번 보기 힘든 물건이지만 그래도 너에게 주기로 결심했어. 네가 이걸 복용하면 내공이 더 정진 될 수 있잖아. 네가 이 숲을 가로지를 때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야. 너는 이 숲을 꼭 지나가야 한다면서?"이태호는 그녀의 말에 조금 감동했다. 화동아가 그에게 보물을 선물해 주는 것은 단지 자기의 목숨을 살려낸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었던 것이었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네가 가지고 있어라. 나는 영약초를 먹고 수련할 시간이 없어. 나는 계속 직진해야 해. 아니면 지각하거든! 이 영약초는 너에게 도움이 더 클 거야!""아이고, 2품 중급 영약초?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바로 이때 오일도가 반
이태호는 화동아의 뒤에 갑자기 나타나서 그녀의 허리를 낚아채 바닥에 내려주었다."쿨럭!"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동아가 신음하더니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렸다."9급 기사, 괜찮네! 하하!"오일도는 조금 놀라더니 웃음을 터뜨렸다.화동아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너 무왕이었냐!"화동아는 이를 갈며 말했다."팀을 짤 때 7급 기사라고 하더니. 산에서 내릴 때도 일부러 뒤떨어진 거지?"오일도는 웃으며 말했다."바보 같은 계집, 왜 그렇게 바보 같은 거야? 누가 팀을 짤 때 진짜 실력을 알려주냐? 대비책을 세워야지? 영약초를 내놔,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둘게!""쟤는 2급 무왕이이야!"이태호는 화동아를 내려두고 정색하며 말했다."이 자식, 내 내공을 알아볼 수 있는 거야? 잘하는데! 내가 파동을 최대한 감췄는데!"오일도가 눈썹을 찌푸렸다."하지만 소용없어, 오늘 그 영약초를 꼭 가져가야겠어."그는 말을 마친 후 화동아의 늘씬한 다리를 보며 말했다."계집애, 내가 먼저 이 자식을 죽인 후 너랑 잘 놀아봐야겠다. 그런 다음에 네 영약초를 가져갈게. 내가 만족하게 잘 맞춰준다면 너를 죽이지 않을게!""야비한 놈! 내 동생과 다른 사람이 찾아오는 것이 두렵지 않냐?"화동아는 이를 악물고 그를 노려보았다.하지만 오일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했다."당연히 안 무섭지. 그들은 벌써 앞으로 갔어. 소리를 듣고 돌아오더라도 뭐가 어때? 연합해서 덤벼도 나를 당해낼 수 없을 거야. 여기서 보물 찾는 사람 중에 무왕은 흔하지 않거든. 더군다나 난 2급 무왕이라고!""이렇게 뻔뻔하게 나온다면, 지옥행 열차 태워주지!"이태호는 담담하게 말했다. 오는 길 내내 이 사람의 눈빛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화동아와 화진아의 특정 부위를 훔쳐보았다. 이 자식이 이렇게 빨리 가면을 벗을 줄이야.이태호는 검은색 환약 한 알을 화동아에게 건네줬다."내가 만든 치료 약이야. 몇 분이면 회복될 거야. 그동안 내가 이 치한을 상대할게!"화동아는 이태호가
이태호는 그를 상대하기 귀찮아서 손을 까딱이며 말했다."못 믿겠다면 한번 시험해 보든가!""흥, 한번 해보지, 뭐!"상대방은 영기를 손바닥에 모은 후 냅다 던졌다. 1미터나 되는 영기 사슬이 이태호를 향해 날아왔다."이것이 바로 무왕의 실력인가? 영기 이체뿐만 아니라 이렇게나 많은 양이라니!"화동아는 상대방의 무서울 정도로 강한 실력을 보고 이태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녀는 1초 후 경악하고 말았다.이태호가 담담하게 웃더니 영기를 손에 모은 후 앞으로 내던졌다.삽시간에 더 길고 더 굵은 영기 사슬이 나타나서 상대방을 볼품없게 만들었다. 이태호의 영기 사슬은 적어도 3미터나 되었다."아니야, 그럴 수가 없어. 너 적어도 4, 5급 무왕이어야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야?"오일도는 이태호의 공격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너무나도 무력했다. 이런 강자 앞에서 2급 무왕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콰르릉!"거대한 소리가 나더니 그의 영기가 이태호의 영기에 파멸되고 말았다. 이태호의 영기 사슬은 작아졌지만, 상대방의 몸에 적중했다."펑!"둔중한 소리가 나더니 상대방의 몸이 그대로 터졌다."설마, 둘 다 무왕이었다니!"전투 소리를 듣고 찾아온 전용은 이 광경을 보고 자기가 잘못 본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전용은 말을 마친 후 어색하게 웃었다. 놀라서 한 말 한마디가 자기의 내공을 폭로한 것이었다. 그가 무왕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이태호는 전용을 향해 말했다."오일도는 치한이야, 반드시 죽여야 해!""맞아요, 맞아요. 선배 말이 맞아요!"전용은 다가오며 마른침을 삼켰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태호가 이 숲을 가로지른다고 한 것이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바로 전의 공격력으로 볼 때 4급 또는 5급 무왕이 틀림없었다."엥, 내 상처가 벌써 다 나았네!"화동아는 자기의 몸 상태를 느끼며 경악했다.화진아도 전투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상황을 알아본 후 화진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하지만 화동아와 이태호는 2품
화진아도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이태호는 웃기만 했다. 그가 기운을 가다듬자, 발아래로 영기가 어른거렸다. 그러더니 1미터 남짓하게 날아오르더니 숲의 깊은 곳으로 날아가 사람들의 시야 속에서 사라졌다."이 자식 너무 멋있잖아! 20대인 것 같은데 벌써 4, 5급 무왕이야!"이태호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전용은 눈에 숭배의 빛이 어른거렸다."그래, 너무 훌륭해서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아!"옆에 있던 화진아도 취한 듯이 말했다.화동아가 주의를 주었다."동생, 사람이 벌써 멀리 가버렸는데 무슨 생각하는 거야?"화진아가 말했다."언니 바보야? 언니의 목숨을 구해줬는데, 나라면 벌써 이 한 몸을 다 바쳐서 보답했을 거야. 우리 이쁘잖아. 어느 남자가 마다하겠어?"하지만 화동아는 그녀의 이마를 콩 박으며 말했다."무슨 생각하는 거야? 정말 가능성이 있었다면 날아갔을 때 한 번쯤은 뒤돌아봤겠지. 이렇게 강하고 잘생긴 오빠를 좋아하는 여자가 적을 거로 생각해?""맞는 말이긴 하지!"화진아는 입을 삐죽이며 처음으로 자신의 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이태호는 직진하여 숲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그르릉!"몇 미터나 되는 거대한 마수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이태호를 향해 달려왔다."고작 2급 무왕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나대네?"이태호는 훑어보더니 상대방의 옆에서 갑자기 나타나 아무렇지 않게 킥을 날렸다."쿵!"2급 무왕 내공의 거대한 늑대가 그대로 날아가 고목 여러 그루를 부러뜨린 후 바닥에 떨어져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계속 앞으로 향했다."오, 2품 하급 영약초군. 숲 깊은 곳에 과연 보물이 많군!"한참 날아간 후 이태호는 2품 하급 영약초 한 포기를 발견한 후 기쁜 마음으로 캤다.이곳까지 다다르니 내공이 높은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고 강한 마수만 경계하면 충분했다.숲에 들어와서 보물을 찾는 사람은 화동아 일행뿐이 아니었다. 지나가던 길에 보물을 찾는 사람을 몇 팀이나 만났다. 상대방은 이태호
"내가 비열하다고?"상대방은 그의 말을 듣고 신경 쓰지 않는 듯 말했다."사람을 쉽게 믿는 거 아니야. 이런 곳에서 내가 너를 죽인다면 누가 알 것 같니? 내가 너를 맛본 후에는 너희 아빠한테 일러바치도록 너를 살려둘 것 같니?"바닥에 있는 여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상대방을 바라보았다."나보다 한 등급 더 높은데도 기습하다니. 비열함의 극치야!"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백화연, 비록 내가 너보다 1급 우위지만 정면으로 맞서면 너를 제압하지 못하고 도망가 버리면 어떡하냐고? 그리고 너는 등급을 초월해서 사람을 죽이는 능력이 있어. 내가 그걸 모를 줄 알았어?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었던 거야."백화연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아름다운 눈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녀는 고민하다가 김비열에게 말했다."김비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이렇게 하면 영영 내 마음을 얻을 수 없을 거야. 네가 나를 이렇게나 좋아하는 걸 봐서 먼저 나를 풀어줘. 그런 다음 같이 돌아가자. 네가 우리 아빠한테 결혼 승낙을 받으면 나도 허락할게, 어때?""하하, 너는 내가 세 살배기 애인 줄 아나?"김비열은 그녀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돌아가? 돌아가서 네가 후회하면 어떡할 건데? 난 그때 죽을 수밖에 없는 거야. 네 아빠가 그렇게나 강한데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날 죽일 수 있어. 내가 너의 거짓말을 믿을 것 같냐고?"여기까지 말한 김비열은 말을 계속했다."억지로 맺어진 관계는 즐겁지 않지만 흥분되잖아!"김비열은 말을 하면서 다가가 그녀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백화연, 너는 원래 오만했잖아? 하하, 조금 있으면 네가 어떻게 더 오만해질 수 있는지 보자!""누가 좀 살려주세요!"백화연은 무력했다. 꽤 심한 상처를 받아서 체내의 영기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눈앞의 사람과 맞설 수가 없었다.그녀는 김비열이 이 정도로 비열할 줄 몰랐다."그 여자를 놓아줘라!"김비열이 여자의 옷을 벗기려고 할 때 그의 뒤
김비열은 주먹을 꽉 쥐고 뒤돌아서서 살기 어린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그래. 주제를 모르고 나대는데, 나를 원망하지 말라고!"말을 마친 후 날아오르더니 이태호의 눈앞에서 나타나 주먹으로 공격했다.그는 이 자식이 자기가 무슨 내공인지 몰라서 거만하게 군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어느 은세 종문의 제자였다. 세속에서 살고 있는 일개 개인 수련자가 비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그는 입가를 끌어올려 이태호를 조소했다. 이태호가 가만히 있자, 자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 미처 반응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했다."이 자식아, 화끈하게 보내주지!"차갑게 조소하는 그의 주먹 위로 영기가 일렁거렸다."콰르릉!"이태호의 꼭 쥔 주먹 위로 영기가 넘실거렸다. 그는 한 방에 상대방을 날려 보냈다."쿨럭!"김비열은 즉시 피를 토했고 날아가면서 나무 몇 그루를 부러뜨린 후에 멈춰졌다."캑캑!"김비열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계속 피를 토했고 얼굴을 들었을 때는 경황 어린 눈빛이 역력했다."너, 너는 무슨 내공이야? 설마, 너 이미 무왕을 초월한 거야?"김비열의 마음속에는 거센 파도가 일었다. 상대방이 9급 무왕이더라도 그를 이 정도로 만들 수 없었다."슉!"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갑자기 그의 눈앞에 나타나더니 입을 열었다."너 같은 쓰레기는 알 필요가 없어!"말을 마친 이태호는 발을 그의 머리에 내렸고 김비열은 그대로 날아가 죽어버렸다."무황, 세상에, 이렇게 젊은데 벌써 무황이라고?"힘겹게 팔로 몸을 지탱하며 자리에 앉은 백화연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하지만 이태호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두려움이 온몸을 번졌다.여기에는 그들 둘만 있었다. 그녀는 종문에서 소문난 미녀였고 지금은 반항할 능력이 전혀 없었다. 만약 이 사람이 자기를 더럽힌 후 죽여서 수납 반지를 가져가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선배님,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영약초를 드릴 수 있습니다!"사실 백화연은 무서웠다. 그녀는 그저
"그런 약?"이태호는 눈썹을 찌푸리며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이태호가 어리둥절해하는 것을 보고 살짝 떠보았다."여자가 먹으면 몸이 뜨거워지는 그런 약이 아니야?"이태호는 어이가 없어서 그대로 바닥에 던졌다."무슨 생각하는 거야? 그렇다면 너의 그 사형과 뭐가 다른데? 치료용 약이야, 내 비법이고!"백화연은 이태호가 화나는 것을 보고 자기가 그를 오해했다는 것을 알았다."미안해요. 내가 맞춰주길 바라서 그러는 줄 알았어요. 강박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타입인 줄 알았어요!"이태호는 어이가 없어서 쓴웃음을 지었다."그 정도는 아니야. 넌 이쁜 것 맞지만. 너한테 별생각이 없거든!"백화연은 당황했다. 별생각이 없다니. 그녀가 별로 안 이쁘다는 뜻이야? 이렇게나 예쁘고 또 당하기 쉬운 상황에서 별생각이 없다니!"하지만 그녀는 조금만 망설인 후 바닥에서 환약을 주워서 삼켰다.만약 상대방이 정말로 자기를 해칠 마음을 먹었더라면 도망갈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를 믿어보는 수밖에 없었다."몇 분만 기다려 줄게 네 상처가 다 나으면 갈게!"이때 이태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이 말을 들은 백화연의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무슨 장난 같은 말을 하는 거야? 몇 분이라니? 몇 분이면 내 상처가 치유되기라도 한단 말이야?"그녀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네가 간 후에도 내 상처는 낫지 못할 거야. 나 이쁘지? 네가 간 후에 다른 사람이 나를 죽여버리면 어떡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아예 없진 않잖아. 그리고 보통 능력의 반 마수가 오더라도 난 당해낼 수 없을 거야. 마수가 오게 된다면 난 그냥 죽는 거야!"이태호는 죽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몇 분만 준다고 말했다. 난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맞다, 너 은세 종문의 사람이라면서? 나도 이 세상에 은세 종문들이 세속을 떠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하지만 왜 여기로 온 거지?"백화연은 이제야 말을 했다
이태호는 고민하더니 담담하게 웃으며 그녀에게 물었다."2품 상급은 필요 없고 1품이 필요하다고? 1품 하급도 된다고?"백화연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자기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눈앞의 천재는 머리가 안 좋아 보였다. 2품 상급 영약초 한 포기는 1품 상급 열 포기보다 더 귀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1품 영약초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농담 아니야!"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런 영약초가 필요했다. 나중에 신수민이 기사로 돌파한 후 영약초로 수련하면 더 빨리 위로 돌파할 수 있었다."그래, 보아하니 다른 사람을 위한 것 같은데 아마도 제자겠지?"백화연도 바보가 아니어서 그의 의도를 알아냈다. 그녀는 2품 영약초를 거두고 1품 영약초 9포기를 꺼냈다." 1품 영약초는 9포기밖에 없어. 다 줄게. 이러면 되는 거야? 그리고 사형의 수납 반지에도 있을 거야.""그렇게나 많이? 하하 그러면 잘 받을게!"이태호는 눈을 빛내며 영약초를 받았다."제자분이 운이 좋네요. 영약초까지 챙겨주는 좋은 스승님을 만나게 돼서 말이죠!"백화연은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많은 것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이미 6분이 지난 것 같은데 나 먼저 갈게, 조심해라!"3분 더 기다려 준 후 이태호는 그녀의 상처가 거의 다 나은 것 같아서 백화연과 이별을 고했다."가지 마, 몇 분밖에 안 됐는데, 내 상처가 다 나으려면 적어도 몇 시간이나 걸릴 거야. 부탁할게, 이렇게 예쁜 여자가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둔단 말이야?"백화연은 놀라서 이태호를 향해 애원했다.그녀는 입술을 짓씹으며 말했다. "그러면 여기서 내가 다 나을 때까지 몇 시간 더 지켜주면 키스하게 해줄게. 됐지?"날아오른 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하지만 꽤 재미있는 계집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녀의 곁으로 날아오더니 입을 열었다."나중에 번복하면 어떡해? 먼저 키스한 후에 보자고."백화연은 어이가 없었다. 역시 남자란 다 똑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