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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9화

종문의 영패 속에 담긴 정보를 받은 이태호는 조금 의아해했다.

이때 3개월만 있으면 종문 겨루기 대회가 시작하게 되는데 어떤 성왕 수사의 동부 유적이 나타났다니! 이태호가 생각하기도 전에 더 많은 정보가 영패를 통해 그의 머릿속에 들어왔다.

‘제1봉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하라고?’

이태호는 받은 정보들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종문에서 제자들을 이 동부 유적에 보내려고 하나 봐.’

이 소식을 받은 후 이태호는 일어서서 문을 열고 연공방에서 나왔다.

그는 정원에서 한가롭게 있는 신수민 등 아내들과 몇 마디 나눈 후 바로 하늘로 솟아올랐고 빛으로 변해서 요광섬 상공에서 사라졌다.

잠시 후.

이태호는 제1봉에 도착했다.

그가 종문 대전 앞의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근처의 허공에서 많은 무지갯빛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이태호 외에 다른 사람들도 회의를 소집한다는 소식을 받은 것이다.

땅에 내려온 제자들은 이태호를 보고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태호 사형을 뵙습니다.”

“태호 사형, 안녕하세요!”

“...”

이태호는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는 성큼성큼 종문 대전을 향해 걸어갔다.

대전에 들어서자 앞서 온 각 산봉우리의 봉주와 장로들이 대전을 채운 것을 보았다.

각 산봉우리의 봉주는 첫 번째 줄에 서 있고 종문의 장로들은 두 번째 줄에 섰다.

후에 이태호는 사람 중에서 두 명의 진전 제자, 한용운과 권민정을 보았다.

이태호가 들어오자 많은 장로의 주목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제7봉의 봉주 맹동석은 이태호가 들어온 것을 보자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태호 군, 여기 와.”

이를 본 이태호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걸어갔다.

그는 한 걸음에 수십 장이나 되는 거리를 순간에 뛰어넘고 맹동석의 곁에 다가갔다.

대전 내에 장로들, 정예 제자들이 점점 많아진 것을 보고 이태호는 옆에 있는 맹동석에게 물었다.

“맹 봉주님, 이번 창망산맥의 동부 유적의 주인은 어떤 사람이길래 종문에서 이렇게 중시를 하나요?”

태일종은 천남 4대 종문의 하나이지 않은가!

그리고 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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