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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2화

맹동석은 고개를 돌려서 현장에 있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내일 늦지 않게 모두 제7봉의 광장에 모여라!

그는 말하고 나서 바로 떠났다.

한용운은 대전 밖으로 나온 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태호를 향해 포권을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태호 씨, 내일 봅시다.”

이태호도 상대방을 향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내일 봅시다.”

이어서 고개를 돌려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권민정을 향해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민정 사저, 내일 봅시다.”

그는 말을 마치고 나서 바로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지극히 빠른 속도로 요광섬을 향해 날아갔다.

요광섬에 돌아간 후 이태호는 오늘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으로 간다는 소식을 신수민 등 아내에게 알려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내들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특히 섬세한 마음을 가진 신수민은 무거운 말투로 물었다.

“성왕의 유적이라면 온 천남의 세력들이 내일 모두 그 창망산맥에 모이겠지.”

이에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맞아! 이번 종문에 나를 포함한 진전 제자 3명, 그리고 거의 백 명이나 되는 정예 제자들을 파견했어.”

이태호도 간다는 소식을 들은 남유하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태호 씨, 이번에 무슨 위험이 있지 아닐까요?”

두려운 기색이 역력한 남유하를 보고 이태호는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당신들의 남편은 지금 내공을 완성한 7급 존황이야. 9급 존황 경지인 수사도 처치할 수 있어! 이런 내공을 가지고 있는데 유적에 들어가면 무슨 위험이 있겠어?”

신수민 등 아내들은 이태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바탕 토론한 결과 그녀들도 이태호를 따라가서 견문을 넓히려고 하였다.

“그래.”

이태호는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자네들은 현재 4급 존황의 내공밖에 없지만 내가 있으면 위험하지 않을 거야.”

허락을 받은 후 그녀들은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

사실 태일종에 들어온 후 줄곧 요광섬 내에서 수련만 했고 이태호에게 누를 끼칠까 봐 거의 나가지 않았다.

최근 종문 내에서 많은 정예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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