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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4화

“맹 봉주님을 뵙습니다. 과찬입니다.”

“...”

이태호는 맹동석 옆에 있는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그는 웃음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맹 봉주님,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에 천남의 얼마나 많은 세력들이 갈까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도 모두 이긴다는 속담이 있지 않는가?

천남에서 4대 종문 이외에도 2대 가문은 명망이 높은 세력가들이었다.

조씨 가문과 풍씨 가문의 세력은 4대 종문보다 작지만, 가문 내에도 성왕 경지의 강자가 있다. 그중에서 몇몇 소주(少主)의 내공도 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태호는 천남 지역에 있는 과반수의 천교가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에 모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태일종을 놓고 말하면 6대 진전 제자 중에서 3명이 출동했고, 근 백 명에 이르는 존황 경지인 정예 제자들이 파견되었다.

기타 세력가들도 이화 성왕의 유물, 영보를 쟁탈하기 위해 적지 않는 사람들을 보낼 것이다.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뱃머리에 있는 맹동석은 허허 웃었다.

“왜? 지금 두려운가? 천남의 4대 종문과 2대 가문은 모두 한몫을 챙기려고 하네. 넌 제자들을 이끄는 진전 제자로서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닐 거야.”

맹동석은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태일종 외의 기타 종문과 대가족 내에 있는 유명한 천재들을 소개해 주었다.

“조씨 가문의 천재 조광학과 풍씨 가문의 풍민기는 모두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 경지이야.”

“그리고 신소문의...”

“...”

맹동석의 설명을 들은 후 이태호는 천남의 4대 종문과 2대 가문의 여러 천재에 대해 초보적인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또 다른 질문을 하려고 할 때 귓전에 한용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하. 태호 씨는 일찍 오셨네요.”

말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무지갯빛 두 줄기가 떨어지면서 한용운과 권민정의 모습이 나타났다.

한용운은 내려온 후 먼저 이태호에게 인사를 하였고 그다음 옆에 있는 신수민 등을 향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도 방금 왔네요.”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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