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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화

백서웅은 장로들과 회의를 열고 있다가 갑자기 영력이 훑고 지나가 이내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 파동이 매우 작아서 눈치채기 힘들 정도였지만 백서웅은 발견할 수 있었다.

“네? 전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옆의 중년 남자가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해하며 얘기했다.

옆의 연단사 장로도 어두운 표정으로 얘기했다.

“저도 느꼈습니다. 짧은 순간에 빠르게 영력을 거두긴 했지만 확실히 우리 종문을 훑은 영력이 느껴졌습니다.

대장로가 주먹을 꽉 쥐고 화를 내며 얘기했다.

“감히 누가 이렇게 겁 없이! 우리가 숨겨진 종문이라는 걸 모르는 건가! 종문이 있는 곳에서 감히 영력을 써서 관찰하다니. 이건 존중도 모르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말을 마친 대장로가 얼른 백서웅을 보며 얘기했다.

“종주님, 저를 보내주십쇼. 가서 상대방을 혼쭐 내주고 오겠습니다. 상대에게 영력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죠!”

“맞습니다. 이건 우리 종문을 향한 도발입니다!”

나장로도 분노해서 얘기했다.

“우리처럼 큰 종문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할 수 없습니다. 이곳이 종문이라는 것을 알고도 영력으로 살펴보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짓입니다.”

“상대의 영력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두 사람이 같이 가서 상대를 혼내주세요. 만약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한다면 용서해 주죠. 아주 큰 원한은 아니니 죽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대장로와 나장로가 시선을 주고받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얼른 날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비검 위에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비검의 빛을 보니 영기가 확실합니다. 급도 낮지 않을 거예요.”

물론 사람을 확실히 보지는 못했지만 비검을 본 대장로이 눈은 탐욕으로 가득했다.

나장로도 음습하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하하, 그럼 상대를 일단 혼내주고 저 비검을 사죄의 선물로 받아내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죽기 싫으면 비검을 내놓아야겠죠. 게다가 위에 어떤 미녀가 있는데... 아가씨 같아 보이는데요?”

나장로는 말을 하다가 무엇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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