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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7화

“정연이가 왔구나! 정연아!”

백서웅은 백정연이 돌아온 것을 보고 환한 미소로 그녀를 반기며 일어나 다가왔다.

“이 자가 너의 남자 친구, 이태호냐?”

백서웅은 이태호를 발견했다. 생긴 것도 꽤 잘생겼다. 게다가 백정연이 그가 실력도 뛰어나고 연단까지 할 줄 안다고 했으니, 백정연이 그를 사랑하게 된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 이태호. 장인어른을 뵙습니다.”

백서웅의 입가 근육이 약간 떨렸다.

‘이 자식, 바로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다니.’

다른 장로들과 두 태상장로의 표정도 약간 이상해졌다. 보아하니 백정연과 이태로는 그저 가벼운 연인 사이가 아닌 것 같았다.

백지연이 웃으면서 얘기했다.

“아버님, 정연 씨는 이미 태호 씨의 세번째 부인이에요.”

백서웅은 작게 웃었다.

“그런가? 그런데 전에 정연이가 나한테 얘기할 때는 혼수를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혼수는 무슨, 이미 세번째 부인이 된 거였어?”

백정연은 백서웅이 농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보고 얘기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약속했으니 섭섭하지 않게 챙겨드릴게요.”

이태호는 백서웅이 재미있다고 생각해 저도 모르게 웃다가 손바닥을 펼쳐 작은 도자기 두 병을 꺼내 백서웅에게 내밀었다.

“장인어른, 만약 괜찮으시다면 이 단약을 드리죠. 모두 3급 단약입니다.”

백서웅은 크게 웃으며 미간을 찌푸리고 크게 얘기했다.

그러더니 도자기 병 하나를 열고 대충 훑다가 순간 놀라서 굳어버렸다.

“3급 중근 단약을 이렇게 많이?”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100알입니다.”

허걱.

백서웅은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이태로가 3급 중급 단약을 100알이나 줄 줄은 몰랐다. 그가 이렇게 통이 클 줄도 몰랐다.

“그렇게 많이요?”

백정연마저 이태호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요즘 단약을 많이 만들어 놓은 모양이었다.

백정연은 이태호가 백서웅에게 단약을 3, 40알만 주어도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급 중급의 단약을 100알이나 줄 줄은 몰랐다.

“그럴 리가... 3급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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