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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6화

두 장로는 이태호를 쳐다보았다. 비검을 조종하는 이 녀석의 내공은 절대 낮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상대가 적어도 무황의 내공을 가족 있다고 생각했다.

백정연이 입을 열기도 전에 백지연이 입을 열어 소개했다.

“이분은 백정연 아가씨의 남편이에요. 종문의 사위가 되려나요? 이름은 이태호예요. 전 백지연, 두번째 부인이에요. 이분은 첫번째 부인, 신수민이에요. 그리고 여기는 이태호 씨의 제자인 염설아 씨...”

“사위? 아가씨의 남편?”

두 장로는 놀라서 자기 귀를 의심했다.

한참 지나서야 나장로가 정신을 차리고 백지연에게 얘기했다.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주제에 장난치지 말아. 우리 아가씨한테 남자 친구가 있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남편이라니.”

대장로도 말을 이었다.

“그래, 어린 녀석이 이런 장난을 치면 안 되지. 우리야 괜찮지만 종주님이 알게 되시면 크게 혼날 거다.”

하지만 그들은 입을 가리고 웃는 백정연을 보고 의아해했다. 백정연은 결국 두 장로를 보면서 얘기했다.

“대장로님, 나장로님. 저분의 말이 맞아요. 이 남자는 제 남편이에요. 그래서 데려와서 아버지께 보여드리려고요.”

그러자 두 노인은 놀라서 백정연은 쳐다보았다. 백정연은 약간 흠칫하고 말을 이어갔다.

“막자, 사실 우리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저와 태호 오빠가 결혼한 걸 알고 있었어요. 그저 얘기하지 않았을 뿐이죠.”

“이런, 아가씨. 저, 정말 남편이라고요?”

대장로는 마치 신기한 일을 들은 것처럼 놀랐다.

나장로도 마찬가지였다.

“종문의 그렇게 많은 명문자제들을 두고 이 사람을 선택하다니. 설마 무슨 숨겨진 종문 종주의 아들이라도 됩니까? 아니면 숨겨진 종문의 종주입니까?”

백정연은 비밀스레 웃고 그들에게 해명하지 않고 얘기했다.

“됐어요, 일단 아버지한테 데려가 줘요. 이따가 알게 될 거예요. 얼마나 대단한 천재인지. 이 부근의 숨겨진 종문의 천재들과는 아예 차원이 달라요.”

어느새 이태호가 비검을 거두어들였다. 그리고 많은 종문 제자들의 의아한 시선 속에서 그들은 신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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