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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4화

“어때요? 후회되지 않죠? 설아 씨, 제 말이 맞죠?”

백지연은 얼마 먹다가 웃으면서 물었다.

염설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농담조로 작게 원망했다.

“맛있긴 한데 이렇게 맛있는 고기에 술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술도 있으면 더욱 좋을 텐데요.”

이태호는 그제야 생각이 나서 손바닥을 펼쳐 술 몇 병을 꺼냈다.

“말하지 않으면 까먹을 뻔했네. 나한테 영주 몇 잔이 있어. 다들 조금씩 들어. 뒤끝이 센 술이니까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고.”

“어머. 스승님한테 술도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럼 잘 마시겠습니다.”

염설아는 웃더니 술을 받아 들고 마시기 시작했다.

“이 술, 정말 좋은 술이네요! 좋은 술에 맛있는 음식까지. 정말 즐거운 하루네요.”

성인들이 다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옆의 신은재는 입술이 뾰로통해서 얘기했다.

“아빠, 왜 저한테는 안 주는 거예요? 저도 마시고 싶어요!”

신은재를 보던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넌 아직 어려서 안돼. 나중에 성인이 되면 마실 수 있어. 알겠어?”

“알겠어요.”

신은재는 입을 삐죽이고 얘기했다.

다 먹은 후, 그들은 시내로 돌아왔다. 돌아오고 나니 밤은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샤워를 하고 나온 이태호는 영초를 들도 단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3일 후, 이태호는 10개 파벌의 당주들을 모아 그들에게 단약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백정연 등 사람들을 데리고 풍월종 방향으로 떠났다.

“백정연 씨, 정말 대단하세요. 정연 씨 아버지는 아직 스승님을 만나보지도 못했죠? 그런데 이미 결혼하다니. 먼저 저지르고 보는 건가요?”

비검에 앉은 염설아는 지루한지 옆의 백졍연을 보고 얘기했다.

백정연은 이태호를 보다가 다시 염설아를 보고 얘기했다.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제가 아버지한테 얘기 드렸어요. 아버지는 태호 오빠가 실력도 좋고 성격도 좋다는 걸 보고 반대하지 않았어요.”

말을 마친 백정연이 흠칫하고 말을 이어갔다.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힘껏 쟁취해야죠. 이런 일은 부모가 정해주는 대로 하면 안 돼요.”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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