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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잘생긴 오빠, 살려줘요, 제발 살려줘요. 2억 드릴게요, 아니, 10억이라도 돼요!”

금방이라도 끌려가려는 순간 누군가 와서 제지하는 것을 본 이윤설은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 같았다.

“허허, 주제를 알라고? 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태호는 그 남자를 상대하기 귀찮아 한 걸음 한 걸음 이쪽으로 걸어왔다.

“젠장, 돈 때문에 목숨 거는 놈이 정말 있긴 하네!”

그 남자는 이를 악물고 이태호에게 두 걸음 다가와 뒤에 있는 세 경호원을 향해 말했다.

“다들 서두르지 마, 눈이 먼 인간이 있으니 내가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나서 다시 가도 늦지 않아!”

“뭐! 개다리를 부러뜨린다고?”

이태호는 잠시 어리둥절해 있다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맞아, 네 제안은 꽤 괜찮았어.”

그렇게 말하고 난 이태호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뭐야!”

그 남자의 내공은 낮은 편이 아니었다. 비록 경호원일 뿐이지만, 팔급 기사의 내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호의 속도는 그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그가 정신 차렸을 때, 이태호는 이미 허벅지를 발로 찼다.

“억!”

강력한 힘이 키 1m 90 cm이 되는 남자를 그대로 들어 몇 미터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아! 내 다리, 내 다리 부러졌어!”

남자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앉아 두 손으로 그의 다리를 감싸 안았다. 너무 아픈 나머지, 이마 위로 핏줄이 솟아오른 채 공포에 질렸다.

“네가 그랬잖아?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말이야, 하하!”

이태호는 상대방을 보고 차갑게 웃었다.

이태호의 실력을 본 이윤설은 오늘 구출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기쁨이 절로 차올랐다.

“어떡하죠? 보스?”

나머지 세 사람은 당황했고, 분명 조금 두려웠다.

“일단 이윤설 씨를 풀어주고 우리 셋이 같이 달려들자. 이 자식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윤설 씨를 데려가지 못할 것 같아. 하지만 이 자식이 강해서 우리 셋이 같이 달려들어야 희망이 있어.”

두목으로 보이는 녀석은 눈을 가늘게 뜬 채 이윤설을 잡은 경호원에게 말했다.

다른 두 사람은 이제야 이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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