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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이태호의 말에 그 장로는 더욱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

“자식, 말은 참 쉬운데, 우리 아가씨가 무슨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할래? 네가 감당할 수 있겠어?”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상대방이 이윤설 씨를 죽이려 했다면 오늘 이윤설 씨는 이미 죽었을 거예요. 나도 이윤설 씨의 애원을 듣고 도와주러 간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이 이윤설 씨를 데려가서 즉시 죽이려 했던 건 아닐 거예요!”

이태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둘째, 내가 이윤설 씨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아마 당신들 이씨 가문 중 누구도 이윤설 씨를 보호하지 못할 거예요.”

“허허, 허풍이 심하구나!”

다른 한 장로가 말했다.

“보아하니 이분은 고수인가 보네요!”

이준표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태호에게 웃으며 말했다.

“이태호 씨, 우리 두 장로님 모두 실력이 낮지 않으니, 당신이 임의로 한 분을 물리칠 수만 있다면, 내 딸을 당신에게 맡길 수 있어요.”

이태호는 잠시 고민하다가 곧 이윤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이윤설 씨의 뜻을 물어봐야죠. 나는 돕고 싶지만 이윤설 씨가 고맙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럴 필요 없어요. 어쨌든, 나는 나의 호의가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게 싫거든요.”

이윤설은 붉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전 태호 오빠를 믿어요.”

그 장로가 계속 말했다.

“아가씨, 이번에 그 사람들이 실패했으니, 다음에 또 사람을 보내면, 분명히 오늘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일 거예요. 이건 아가씨의 안전과 관련이 있는 일이에요!”

이태호는 한 발짝 앞서서 그 장로에게 말했다.

“장로님, 그런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세요. 길고 짧은 건 대보면 알 수 있어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제가 그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당신들이 곁에 있어도 소용없어요.”

“그래, 한번 해보지!”

이태호가 젊어 보이자 대장로는 그의 실력을 의심했다.

게다가 대장로도 5급 무왕의 내공을 지니고 있으니, 이 정도 내공이면 매우 높은 편이었다. 이태호가 이토록 그를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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