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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유강후는 온다연이 도망칠 틈을 절대 주지 않았다.

그녀를 단단히 무릎 위에 고정하고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을 다시 한번 깊게 물었다.

고통에 온다연은 가볍게 몸을 떨었다.

“으... 조금만 부드럽게... 너무 아파요…”

유강후는 그녀의 부드러운 허리를 힘껏 감싸며 가빠진 숨소리로 속삭였다.

“다연아, 내가 누군지 말해봐.”

그의 단단한 손이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고 깊은 눈빛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다.

온다연은 그의 강렬한 시선과 동작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숨이 가빴다.

그녀는 입을 열어 힘겹게 대답했다.

“유강후... 아저씨 유강후잖아요...”

그는 그녀의 손을 자신의 손에 얹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다른 사람은 절대 생각하지 마. 오직 나만 생각해, 알겠어?”

온다연은 그의 강한 손길에 놀라 손을 재빨리 빼려 했지만 그는 놓아주지 않고 부드럽게 그녀의 귀를 물었다.

“다연아, 내가 누구라고?”

몸이 자연스레 떨리며 온다연은 대답했다.

“유강후!”

“틀렸어!”

하지만 그는 그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그녀의 귓불을 살짝 물고 속삭였다.

“그게 아니야. 넌 ‘내 남자’라고 해야지.”

“다시 대답해 봐. 내가 누구라고?”

그녀는 그 몇 글자가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 입술을 세게 물었다.

유강후의 손아귀 힘은 더욱 거세졌고 그녀의 허리를 잡아 아래로 눌렀다.

몸에 닿는 온도에 그녀는 두려워졌고 유강후에게 애원했다.

“안돼요. 아저씨, 이러지 마요.”

그는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착하지? 얼른 얘기해 봐, 내가 네 남자라고. 말하면 안 할게.”

그녀는 차마 그 말을 입에 담을 수 없었고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눈앞이 흐릿한 게 곧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유강후는 그녀의 표정에 잠시 흔들렸지만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었다.

그때, 온다연은 저항을 포기하고 그를 받아들였다. 유강후는 온다연의 마음속에 자신의 존재를 깊이 새기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자신의 것이라는 걸 인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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