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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고운란은 갑자기 편안함을 느꼈다. 마치 이강현이 자기의 의지가 된 것 같았다.

이강현은 핸드폰을 꺼내 진성택에게 변호사를 배치해 함정계약을 만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강현은 토지에 관한 각종문서를 고씨가문에게 공짜로 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고씨가문에게 양도협의를 체결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협의에 은밀한 함정조항만 추가하면 끝이다.

진성택은 재빨리 메시지를 보내 이강현의 요구를 상세하게 물었고 이강현은 간단하게 답장했다.

“계약에 함정을 설치해.”

진성택은 이강현이 보낸 답장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바로 국내외의 최고 변호사에게 연락하여 계약 제정을 논의했다.

진선택은 빠르게 제작한 후 계약 조항을 이강현의 이메일로 발송했다.

이강현은 계약조항을 보고 집에서 멀지 않은 인쇄부에서 내려 계약을 인쇄하러 갔다.

계약인쇄를 마친 이강현은 진성택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요즘 용후에게 어떤 움직임이 있었어?”

“용후가 많은 핵심 부하들을 만났는데 긴박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용후가 보름 안으로 한성에 올 거라고 합니다.”

진성택이 재빨리 말했다.

이강현은 실눈을 뜨고 물었다.

“크루프가 고씨가문과 합작얘기하러 왔었는데 넌 알고 있었니?”

“네. 제가 아직 그의 의도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크루프는 그냥 꼭두각시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용후가 뒤에서 고씨가문에게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진성택은 긴장되기 시작했다. 이강현이 고운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용후가 고운란에게 불리한 짓을 한다면 진성택은 이강현이 용후에게 무슨 짓을 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도련님, 일단 진정하세요. 제가 사람을 파견해 사부인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절대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진성택은 군령장을 체결하듯 꼿꼿이 서서 말했다.

이강현은 대답한 뒤 계속 말했다.

“용후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어.”

전화를 끊은 이강현은 고개를 저으며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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