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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그 공업용지는 확실히 이강현의 것이다. 하지만 고민국 등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토지가 고씨가문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강현이 데릴사위니까 이강현의 모든 것이 고씨가문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민국은 담배를 꺼내 한 모금 피우고 말했다.

“운란아, 그리고 이강현, 땅은 너희들이 신중하게 고려하길 바란다. 이것은 가족발전을 위한 일이야. 너희들이 공헌한다면 가문에서 그 공로를 잊지 않을 거야.”

이강현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렸다.

“땅은 우리 개인의 것이야. 집안의 것이 아니라. 고씨가문에서 사용할 수 없는 건 아니야. 다만 세상에 그냥 쓰는 법이 어딨어? 돈으로 내 손에서 땅을 사든지 아님 새로 설립된 회사 지분을 주든지.”

“너 이 멍청한 녀석이 우리 보고 돈을 달라고? 네가 먹고 마시는 돈이 전부 우리 고씨가문의 것인데 뭐? 너희 땅? 너흰 개뿔도 없어!”

고흥윤은 노기등등하게 소리쳤다.

고 건강은 입을 쩝쩝대며 느릿느릿 말했다.

“이강현,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 고씨가 번창하고 발달하면 너희들도 당연히 더 많이 벌게 돼 있어. 그 땅이 너희들 손에 있으면 황폐해질 수밖에 없어. 그러니 가문에게 맡기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해.”

고씨사람들은 입을 맞춰 이강현의 땅을 차지하려고 했다.

이강현은 일어서서 말했다.

“결국 돈을 주지 않으려는 거잖아?”

“네가 감히 돈을 요구해? 네가 먹고 입는 모든 돈이 다 고씨가문의 것 인데. 고운란이 번 것이라고 해도 우리 고씨가문의 돈이야!”

고흥윤이 큰 소리로 말했다.

“내가 먹고 입는 데 얼마를 썼는지, 과연 500 무의 공업용지와 바꿀 가치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게.”

이강현은 말을 마치고 일어서서 고운란을 끌고 회의실을 떠나려 했다.

고민국은 화가 나서 책상을 치고 일어나 이강현과 고운란을 노려보며 말했다.

“좋은 말로 할 때 듣는 게 좋을 거야! 내일 네가 땅의 모든 문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고씨어르신 보고 결정하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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