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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용 할아버지가 이강현한테 음식을 집어준다고?’

최씨 집안 사람들은 조정룡의 말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완전히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었다.

‘이강현이 도대체 뭔데 조정룡이 음식을 집어주는거야? 이강현이 그 대접을 받을 처지나 되는거야? 한성에서 조정룡한테 감히 이런 대우를 받을 사람은 없을거야.’

최씨 집안 사람들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손님들은 눈앞에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을 의아해하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이건 말이 안 되잖아, 용 할아버지랑 문 할아버지가 저렇게 깍듯하게 구는데 이강현이 찌질이라고?”

“둘 중 한 사람만 저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연이라고 할텐데 둘 다 저러시는건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용 할아버지랑 문 할아버지가 이강현을 이 선생님이라고 부르셨어, 아까 엄청난 선물을 보내오신 분이 이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설마 그 분이 저 사람인거야?”

손님들은 각종 추측을 해댔다. 심지어 이강현을 보는 눈빛들마저 달라졌다.

최종한은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질투심에 이강현을 노려보았다.

“이강현 저 찌질이가, 저런 대접을 받다니, 얼른 용 할아버지께 인사 올리지 못해?”

최종한이 술김에 외쳤다.

조정룡은 차갑게 최종한을 바라보더니 손에 쥐고있던 저가락을 최종한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내가 당신 편을 드는건데 당신 지금 나한테 뭐하는거야?’

최종한은 어안이 벙벙해났다.

하지만 그 누구도 최종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수 없었다. 다들 눈에는 오직 조정룡이 이강현한테 깍듯한 모습만 보였다.

최 할아버지는 제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최금산과 최금해의 얼굴은 삽시에 얼그러졌다. 아까 이강현한테 퍼부었던 욕설들을 조정룡과 오도문이 알게 되면 어떤 폭풍우가 일지 두려웠다.

최종한은 얼굴이 파래졌다. 오늘 연회의 주인공이 될줄만 알았던 그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이강현한테 모든 아우라를 빼았기고 말았다.

최메이의 딸과 사위는 초조해하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마치 이강현이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목숨을 딸수 있을것만 같았다.

이 순간만큼 이강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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