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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고운란의 진지한 모습에 이강현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이때 갑자기 롤스로이스 한대가 두 사람 앞에 멈춰서더니 진성택이 차에서 내렸다.

진성택은 이강현을 힐끔 보더니 두 사람 곁에 바짝 붙어서며 말했다.

“이 선생님, 저번에 이 선생님이 도움 주신 관계로 제가 많은 어려움을 덜게 되었어요, 오늘 이 선생님께서 최 어르신의 생일 축하파티에 참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고운란은 갸우뚱하며 진성택을 바라보더니 또다시 이강현한테로 시선을 옮기며 물었다.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이 선생님 대신 최 어르신한테 자그마한 선물을 보냈어요, 이 선생님께서 어떠한 마음이실지 몰라서 이 선생님의 존함 대신 이 선생님이라고 적어 보냈어요.”

“그밖에 제 친구들인 정중청, 조정룡, 오도문을 불러 자리 좀 빛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 선생님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진성택의 망설임없는 행동과 말에 고운란은 자칫 이 모든걸 믿을뻔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보내온 선물이 믿기지가 않았다. 이강현이 도대체 어떤 도움을 주었기에 진성택이 그렇게 귀중한 선물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성택이 비록 돈 많은 부자이기는 하지만 진성택의 돈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이 아니기에 무작정 이렇게 큰 돈을 쓸리가 없었다.

‘이강현이 진성택을 도울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진성택은 고운란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이 한 말을 백프로 믿었다고 생각했다.

“운란 아가씨, 제가 이 선생님하고 논의할것이 있어서 그러는데 자리 좀 비켜주실수 있을까요?”

고운란은 진성택이 이강현과 사적으로 비즈니스 얘기를 할거라는걸 알고는 머리를 살짝 끄덕이며 뒤로 한 발 물러났다.

이강현은 진성택을 따라 조용한 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도련님, 아까 보내온 정보에 의하면 용후가 한성으로 들어오신다고 해요, 무슨 일로 오시는지는 아직 파악된바가 없지만 아마 도련님때인것 같아요.”

진성택의 말에 이강현의 눈빛이 차갑게 돌변했다.

“감히 한성에 발을 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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