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63화

연회장에 있던 손님들은 삽시에 조용해졌다. 다들 바보 보는 눈빛으로 최종한을 바라보았다.

일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이강현한테 가서 깽판 치는 최종한이 어리석어 보였다.

최종한은 이강현이 죽도록 미웠다.

이강현의 가면을 벗기지 못하면 자신의 지위가 일락천장이 될것을 알고있었다.

‘이 모든건 다 가짜야, 이강현이 정중천을 데려와서 연기하는거야.’

최종한의 마음속에서 괴물이 울부짖었다.

이 시각 최종한은 자신이 악마의 추악한 가면을 벗기는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중천의 부하가 최종한을 향해 따귀를 날렸다.

“쨕!”

최종한의 양쪽 얼굴이 부어올랐다.

“네가 뭔데 이 선생님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거야?”

부하가 훈계했다.

최종한의 영웅이 되려던 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장내에 울려퍼지는 뺨소리와 함께 최종한의 술도 깬듯했다.

최종한은 얼굴을 감싸고는 몸을 움츠리며 뒷걸음 쳤다. 최종한은 공포감이 물려왔다.

이강현의 거대한 모습에 최종한은 온몸이 추워났다.

‘이 모든건 다 진짜였어. 정중천, 조정룡, 오도문은 실제로 이강현을 숭배하는 사람들이었어.’

최종한은 찌질이었던 이강현이 어떻게 이렇게 변신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최종한이 쩔쩔매는 모습에 최종현과 최종성도 두려워났다.

최종현을 비웃기엔 다들 모두 이강현을 없신여겼었기에 이강현이 복수를 하기라도 하면 최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가 무사하지 못할것이다.

최메이는 겁에 질려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자신에게 따귀를 날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이강현한테 못된 말을 했던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주취화는 입술을 깨문 나머지 피까지 흘러내렸다.

하지만 주취화는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고운란한테 능력 없는 남자한테 시집갔다고 비웃었던 자신이지만 오늘만큼은 그 능력 없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복이네.”

최 어르신의 혼잣말이 최씨 집안 사람들 귀에 전해졌다,

최금산과 최금해는 무력감이 들었다.

이강현이 조금 능력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최씨 집안 사람들은 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