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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남궁 수호는 멘탈이 나간 상태로 쏘파에 무기력하게 누워있었다.

“남궁 사장님, 괜찮으신 거 맞죠?”

전 사장이 나지막하게 물었다.

“안……. 괜찮아.”

남궁 수호가 무기력하게 말하며 멀지 않는 곳에 서 있는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이강현이 바로 자신을 파산으로 몰아넣은 사람이었다.

회사 부도를 막고 계속 사치한 삶을 살아가려면 이강현의 용서를 비는수밖에 없었다.

남궁 수호는 쏘파에서 몸을 일으켜 이강현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남궁 수호의 머리가 바닥에 닿으며 쿵 하는 소리를 냈다.

전 사장을 비롯한 세 사람은 멍해 서 있었다.

“남궁 사장님! 어떻게…….”

전 사장이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남궁 사장은 또 다시 허리를 굽혀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쿵쿵쿵.

머리를 박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남궁 사장도 몇 번이나 머리를 바닥에 박았는지 셀 수가 없었다.

남궁 수호가 고개를 치켜들었을 때 이마는 이미 까져있었다.

“이강현……. 아니, 이 어르신, 제가 어르신을 몰라뵀습니다. 제가 잠시 머리가 어떻게 되었나 봅니다. 저 좀 용서해 주세요, 제 회사도 좀 살려주세요.”

남궁 수호는 피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제가 잘못했어요, 저한테 어떤 벌을 내려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우리 회사 부도……. 회사 부도만 막아주세요.”

남궁 수호의 회사가 일단 부도가 난다는 소식이 밖에 알려지면 남궁 수호의 원수들이 움직이기 시작할것 이며 그렇게 되면 남궁 수호는 내일 아침까지도 살아남기가 힘들 것이다.

전 사장, 임 사장, 이 사장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하나둘씩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털썩!

털썩!

털썩!

세 사람은 남궁 수호를 본따 머리를 땅에 박기 시작했다.

호스티스들은 앞에 펼쳐진 광경에 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그들은 호기심에 찬 눈길로 이강현을 바라보아ㅆ다.

호스티스들은 이강현이 갑자기 커 보였다. 싸움도 잘하는 데다가 남궁 수호까지 벌벌 떨게 만들고 전화 몇 통으로 사장님들을 무릎까지 꿇게 만들었으니 전설의 인물이 아닐 수가 없었다.

호스티스들은 이강현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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