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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당신들은 질투하는 것밖에 안돼요!”리사는 그들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제 눈에는 소은이가 가장 뛰어나요. 당신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리사 씨.” 이 말은 조금 과하다.

한국에는 몇 명의 최고의 조향사들이 있다. 그녀의 그 말은 다른 조향사들에게 미움을 사기 충분하다.

“어찌 됐든 제 마음속엔 소은이가 최고예요.” 리사는 그녀의 소매를 잡아당기면서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정하진은 차갑게 웃었다. “한국의 조향사가 소은 씨뿐인가요? 리사 씨, 이 말은 윌리엄 선생님도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녀의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이미 그녀를 혼쭐 내줬을 것이다.

“여기서 말 씨름하고 있어봤자 의미 없어요. 하진 씨 전 당신들이 말하는 조향사 자격증이 없어요. 게다가 시험 보러 가지도 않을 거예요.” 한소은은 반듯하게 서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조향은 제 취미이자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에요. 그 누구도 저를 막을 수 없어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도 당신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에요.”

“제 말 잘 기억하세요. 이 작업실을 건드린다면 그 누구도 무사할 수 없을 거예요!”

그녀의 눈빛은 매우 매서웠고 예전처럼 평온한 모습도 아니었다. 그녀가 이 말을 할 때 그녀의 기세는 매우 강렬했고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리사도 깜짝 놀랐다.

“당신...” 그녀가 이렇게 강하게 나올 줄 몰랐기에 정하진은 당황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정하진은 그녀를 몇 초간 노려보다가 무엇인가 생각난 듯 차갑게 웃었다. “진짜 당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향 수 몇 개 팔았다고 최고의 조향사가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소은 씨, 당신의 흑역사를 잊지 마세요. 조향사들 사이에서 코가 없는 조향사라고 불렸던 건 당신이 처음입니다.”

이 말은 매우 악의가 담겨 있다. 한소은은 그가 옛날 일을 다시 꺼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해서 살짝 당황했다.

정하진은 그녀가 당황한 것을 보고 자신이 그녀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고 생각하며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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