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3화

임서연은 매우 놀랐다.

그녀는 김서진이 웃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랐다. 그의 웃음은 애매한 건지 달콤한 건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그의 말은 정말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다른 계획이 있다고? 무슨 계획?

사표를 인사팀에 보냈지만 담당자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대표님이 결재하셨다고요?” 인사팀에서도 매우 놀랐다. “그럼 대표님도 알고 계셨나 보네요. 이미 상의를 했던 건가?”

“하지만 소은 씨의 성장 속도가 너무 좋아서 회사에서 수석 조향사로 추천하려고까지 했는데 왜 이럴 때 나가는 거야, 무슨 뜻이지?”

“수석 조향사가 대수야. 잊지 마, 소은 씨는 미래의 사모님이야!” 누군가 끼어들었다.

“아, 맞아맞아! 그럼 소은 씨가 퇴사했다는건 대표님과 결혼한다는 뜻인가?”

인사팀은 지금 바쁘지도 않고 대표님에 관한 소문이었기 때문에 다들 한 마디씩 거들기 시작했다.

누군가 또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대표님과 소은 아가씨, 이미 혼인신고 올렸다는 얘기도 있어. 결혼식은 형식일 뿐이고 이미 임신했을 지도 몰라. 그래서 집에서 아이 키우려고 하는 거일 거야.”

“정말로? 말도 안 돼!”

임서연은 멍한 채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사실 비서로서, 특히 이런 소문에 대해 뒤에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호기심이 그녀를 움직일 수 없게 했고 그곳에 서서 끼어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토론을 듣고 있었다.

“진짜인지는 몰라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해요. 회장 부인이 되면 얼마나 편할지 생각해 보세요. 소은 아가씨는 신생에 있을 때부터 사건이 끊이지 않았고 뉴스에도 계속 나오고, 이제 조향 협회에 조사도 받을 텐데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뭐 있겠어요. 차라리 그만두고 집에서 쉬는 게 나을 수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사실 나 같아도 그만 둘 것 같아.”

“당신 말이 맞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런 운명을 갖고 있지 않아요!”

“서연 씨 왜 그러세요? 저희가 이런 말 했다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