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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뭐라고, 내 자리에 앉히겠다고?!” 노형원은 돌아와서 의자에 앉기도 전에 이 소식을 들었다.

“뭐가 급해서 그래, 프로젝트 매니저 자리가 신경 쓰이는 거야? 아니면 너의 목표가 딱 거기까지 인거야?” 윤설아는 그의 반응을 예상하고는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이 자리에 앉은지 며칠이나 됐다고 자리를 양보하라는 거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프로젝트 매니저 자리도 내주고 심지어 도와주라고? 난 정말 너의 능력이 의심스럽다.” 그는 자신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그녀를 비꼬았다.

윤설아는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오히려 그 사람을 제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아?”

“무슨 뜻이야?” 노형원은 여전히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

“왜 걔가 계속 프로젝트 매니저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지 알아?” 그녀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그녀의 아버지가 승낙한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낸다면 그게 바로 큰 성공이잖아. 걔는 우리 아버지가 후원하고 아버지는 회사의 원로들을 끌어 모은 뒤 성과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어. 회사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 마지막에 모든 것을 가져가려고 하는거야.”

그녀는 겉으로는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말을 할수록 눈에 한이 맺혀 있었다.

비록 그녀는 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아버지는 사생아를 위해서 정말 고심하고 힘을 써가며 계획하고 있다.

결국 사생아일 뿐인데 그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녀는 훌륭한 능력을 가졌지만 아버지의 눈에 들지 못했다.

“그러면 이 일에 승패가 가려진다는 말이야?” 노형원도 차츰 안정을 되찾고 그녀의 말 뜻을 알아차렸다.

윤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만약 이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낸다면 당연히 큰 성과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또 문제가 생긴다면? 그럼 책임을 지는 사람은 프로젝트 매니저가 될 거야.”

“만약 네 프로젝트가 그렇게 된다면 내가 어떻게 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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